2009-02-19 11:25

무역협회, 중소수출업계에 1,500억원 지원

긴급 특별자금 600억원 추가
한국무역협회(회장 이희범)가 무역업계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서 600억원의 긴급 특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무역협회가 파악한 업계의 금융애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무역협회가 금감원과 공동으로 <무역금융 애로 상담센터>를 개설하자 수많은 업체들의 무역금융 애로 호소가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또 이희범 회장이 11개 지방을 직접 순회하면서 가진 간담회에서도 협회가 지원하고 있는 무역기금의 상환시기가 도래한 업체들이 이구동성으로 상환 연장을 요청해 왔다.
이에 2009년 한 해 동안 약 600여개 업체에 총 900억원의 무역기금을 지원할 계획이었던 무역협회는 업계가 직면한 사상 최악의 어려움을 적극 돕기 위해 이번에 6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함으로써 400여개 업체가 추가로 수혜를 받게 하여 금년 한해 총 1,000여개 업체가 1,500억원의 무역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또한, 무역업계가 요청했던 무역기금 상환 연장은 기 융자 업체에 대한 지원 제한을 1년간 잠정적으로 폐지함으로써 무역기금 상환기일이 도래한 업체도 재신청을 통해 신규로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와 같은 자금 공급 원활화 효과 외에도 중소기업들이 4%의 저리자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금융부담도 크게 경감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역협회가 지원하는 무역기금은 연 4%의 낮은 금리에 1년 거치 1년 분할상환 방식으로 연간 수출실적 1천만불 미만의 중소수출기업에 업체당 최대 4억원까지 지원해 주고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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