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25 13:42
금융 불안과 유가 상승 등 글로벌 경기 침체로 부산항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부산항만공사(BPA)가 해외 타깃 마케팅을 통해 환적화물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BPA는 부산항 화물확충 등을 위해 중국 상하이와 톈진을 비롯해 일본 서안과 남미 등 연말까지 총 8회에 걸쳐 해외 포트마케팅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26일 BPA는 중국 쑤이펀허에서 열리는 목재 박람회에 참가, 부산항을 알리고 흑룡강 지역 주요 물류업체들을 방문해 부산항을 적극 이용해 주도록 당부할 계획이다.
쑤이펀허는 중국 동북지역 최대 목재수입 집산지로 BPA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러시아 나호드카와 자루비노항 확보시 목재 물동량 상당부분을 부산항으로 유치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BPA는 9월초 중국 칭다오와 옌타이를 방문, 부산항 투자환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킹 구축 등을 통해 부산항 물동량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9월22일에는 부산항 최대 교역항인 톈진에서 120여개 물류기업을 초청, 부산항을 이용하고 있는 선사, 배후물류부지 입주기업 등의 사례발표와 함께 현지 국적선사 간담회를 갖는다.
11월에는 남미지역 가운데 부산항과 가장 많은 교역을 하고 있는 멕시코와 칠레에서 최초의 부산항 투자설명회를 마련, 중남미 지역 물류기업과 하주들의 눈길을 모을 계획이다.
이밖에도 11월말에는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NYK, K-LINE, MOL 등을 방문해 선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일본 서안지역 물류 및 하주기업을 대상으로 부산항 이용촉진 세미나와 상담회도 개최할 계획으로 있다.
BPA 관계자는 “활발한 해외 포트마케팅으로 부산항의 환적화물 증대와 신항 배후물류단지 입주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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