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30 17:46

중국, 선원육성정책 적극 추진

선원육성 가속화 10대조치 발표
선원부족난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선원대국인 중국이 자국 수요의 충족 및 해운강국의 비전 달성을 위해 선원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선전에서 개최된 국제해사포럼에서 교통운송부는 선원육성을 가속화하기 위한 10대조치를 발표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의 주골자는 선원양성관리 전자시스템 개선 선원종합평가체제 구축, 고급선원 실습제 도입, 선원양성 통신교육 강화, 해사대학 강사능력의 향상 등이다.

특히 금년 4월부터 3급 해기사에 대해 실습제를 도입하는 한편 2급 해기사로의 진급기간을 기존의 12개월에서 18개월로 연장하는 등 고급선원의 실무능력 및 자질향상 등에 주력하고 있다.

교통운송부 통계에 의하면 현재 중국인 선원은 155만명에 달해 명실공히 세계 선원대국으로 등장했다.

그중 외항선원은 51만명(해기사 17만명 포함), 내항선원은 100만명에 달하며 연간 해외송출 규모는 4만명으로 세계 선원시장의 4%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자국의 선박량 증가에 따른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선원의 해외송출을 비공식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또 작년말 현재 선원양성대학 37개, 선원직업 훈련기관 50여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해기사 육성규모는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고급선원의 경우 12개 본과대학, 13개 전과대학(3년제), 12개 중등전문대학(2년제)이 있으며 2007년 양성규모는 1만7천명으로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최근 교통운송부는 상해해사대학, 우한이공대학, 샤면집미대학 등에 7천여만위안을 투입해 해기사 훈련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대련해사대학은 약 2억위안을 투입해 선진국 수준의 원양실습선을 건조해 지난 4월 17일 공식 운항에 들어갔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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