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29 17:43

컨공단 신용등급 2년 연속 ‘안정적’

日 기관 평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 정이기)은 일본 유수의 신용평가기관인 R&I로부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신용등급 ‘A', 신용전망 안정적(Stable)으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투자가 보호를 위해 일본채권법은 일본 내에서 채권을 발행하는 모든 발행체는 의무적으로 일년 단위로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신용평가를 받고, 그 결과를 공시하도록 지정하고 있다.

신용등급은 일본 금융기관 및 투자자들에게 투자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된다. 높은 신용등급은 안정적인 투자적격의 채권임을 나타내며 발행체는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게 돼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컨공단은 항만공사 설립 이후 부산항, 인천항 및 울산항의 사업의 항만공사 이관에 따른 항만운영수입의 대폭적인 감소와 최근 정부의 공기업 개편움직임에 따른 불확실성의 증대에도 긍정적임 의견을 이끌어 냈다.

컨공단은 평가에서 투자사업비 축소, 안정적인 정부의 재정지원 확보 및 배후물류단지의 순조로운 개발현황 등을 부각시켰다. 특히 지난 15일 이뤄진 현장실사 과정에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물류센터, 업무지원시설 등의 순조로운 공급과, 배후물류단지의 입주 현황 등을 직접 확인 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단은 차입선의 다각화, 장기화 및 저금리화를 위해 1996년부터 일본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사무라이본드 및 FRN(변동금리부 채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의 총 발행금액은 403억엔, 2008년 5월 28일 현재 발행규모는 260억엔에 이른다. 이러한 엔화표시 채권은 평균 조달금리가 연간 1.5% 수준에 불과하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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