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26 13:12

일본 대표선사들, 지난해 수익 껑충뛰어

극동/유럽항로, 중국·인도/중동항로등의 호조로
일본 유수선사인 K-Line, MOL 그리고 NYK는 금년 3월 31일로 끝난 2007년 회계연도기간에 상당히 양호한 회계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일본선사들은 해상운임 상승과 함께 극동/유럽, 중국·인도/중동 그리고 아시아 역내 등 주요항로에서 물동량이 증가함으로써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또 부가가치 높은 로지스틱스 사업과 터미널 사업의 활성화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일본 최대선사인 NYK라인은 세전 수입이 19% 상승한 2조6천억엔(250억8천달러)를 기록했다. 이 선사의 지난해 회계연도 순수익은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NYK의 정기선 분야는 전년보다 호조세를 보이며 TEU당 평균수입이 전년보다 상승했다. 대부분의 취항항로에서 벌어들인 수입은 6천6백64억엔(67억달러)으로 16.1%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벙커C유 가격이 거의 두배로 뛰는 등 높은 운영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정기선분야의 운영수익은 21.4% 늘어난 1백15억엔(9천5백80만달러)를 나타냈다.

NYK는 올해 4.5% 증가한 2조7천억엔(269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운영수입은 5.9% 신장한 2천1백40억엔(21억달러)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MOL은 2007년 매출상 수익률은 전년도 10.7%에서 4.3%포인트 높아진 15%를 기록했다.
지난해 MOL의 정기선분야 수입은 컨테이너화물량의 급증세로 전년대비 21% 증가에 가까운 6천8백85억엔(69억달러)을 기록했다. 하지만 내륙운송요율 특히 철도운송 요금과 벙커C유 요율의 인상으로 정기선 운영이익은 13억엔(1백30만달러)로 많이 줄어들었다.

MOL측은 태평양항로에서의 심각한 문제점들을 언급했다. 태평양항로 마켓이 2007 회계연도 수익면에서 악화의 주요인이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유류할증료 인상을 포함한 해상운임 회복에 고군분투했다. 이는 MOL이 태평양항로에서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한편 K-Line은 아시아/북미항로에서 고전을 했지만 아시아/유럽항로, 남미와 아프리카 북/남항로, 아시아/중동지역에서의 높은 신장세로 전년에 비해 총수입과 수익이 증가했다.

K-Line 그룹 전체적으로 1조3천억엔(130억달러)의 총매출액을 기록했고 운영수익은 1천2백96억엔(13억달러), 순수입은 8백30억엔(2천8백3천만달러)로 각각 22,6%, 11.3%, 그리고 51.6%가 전년보다 신장했다.[외신 CI온라인]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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