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15 14:27

칠레, 항만 글로벌 터미널 운영업체 유치 추진

허치슨 포트 홀딩스사 가장 적극적
칠레 정부는 세계 주요국과의 적극적인 FTA 체결 및 국제교역 확대로 자국 항만 물동량이 급증함에 따라 외국인 투자와 글로벌 터미널 운영업체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터미널 운영업체들은 이미 칠레 주요 항만 컨테이너터미널 입찰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기 시작했으며 해당 항만을 방문해 현장조사 및 투자 타당성 분석을 실시하는 등 공개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글로벌 터미널 운영업체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칠레 항만에는 '공기업제도(SEP)'에 의해 외국인투자가 승인된 발파라이소항, 산안토니오항 및 꼬낌보항 등이 포함돼 있다.

칠레 항만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내는 글로벌 터미널 운영업체에는 두바이 '디피월드(DP World)'뿐만 아니라 미국 '포트 오프 아메리카(Ports of America)' 네덜란드 'APM 터미널(APM Terminal)' 홍콩 '허치슨 포트 홀딩스(Hutchson Port Holdings'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글로벌 업체들은 투자절차를 구체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항만당국과의 협의를 시작했으며 경쟁업체들과는 공동 투자 및 진출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칠레 항만에 대한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허치슨 포트 홀딩스사는 현재 5개 대륙 및 47개 항만에 구축된 컨테이너 터미널 네트우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세계 30개국에 50개의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 APM 터미널사는 유럽 및 아프리카 지역의 영업기반을 활용할 수 있음을 내세우고 있다.

이들 주요 글로벌 터미널 운영업체들은 칠레 항만 및 물류시장에 진출할 경우 '안데스공동체' '메르코수르공동체' 등 중남미 물류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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