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성신양회 등 7개 양회(시멘트)기업은 각 회사가 보유중인 벌크양회화차를 다음달부터 공동사용하기로 개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벌크양회수송화차 회귀일이 기존 4.9일에서 4.0일로 단축돼 화차운용이 원활해지고, 양회기업의 물류비도 크게 절감될 전망이다.
양회 7개기업이 보유한 수송차량은 2845량으로 전체 양회차량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수송화차를 기업이 전용 사용하는 경우에는 철도운임할인 등 장점도 있으나, 화차운용면에선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
▲벌크양회화차 보유현황 |
이를 개선하기 위해 코레일 및 철도물류협회, 양회공업협회, 7개 양회기업들은 지난 2006년 10월부터 수차례 만남을 갖고 효율성 제고방안을 모색해왔다.
이건태 코레일 물류사업단장은 “이번 화차공동사용으로 고객사측에서는 고유가로 인한 물류비증가 부담을 덜고, 코레일은 성수기 화차수급과 수송이 원활해지는 성공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의 지난해 벌크양회수송실적은 1648만톤으로 2006년과 비교해 4.1%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이경희 기자>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