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01 15:41
현대상선, 韓-유럽항로 9번째 선박 배선
APL사이프린호 24일 광양항 출항
현대상선이 아시아-유럽항로 서비스에 9번째 선박을 배선한다.
현대상선은 이달말부터 아시아-유럽익스익스프레스(AEX)에 9번째 운항선박을 추가배선키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유럽항로 노선을 9척의 선박으로 운영하는 방식은 최근 심해지고 있는 유럽항만들의 체선현상을 피하고 경제운항속도 준수를 통한 연료비 절감 차원에서 도입됐다. 지난해 그랜드얼라이언스 선사들이 처음 이같은 배선전략을 도입해 올해부터 실시에 들어갔으며 머스크라인도 최근 선박 추가배선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상선이 추가 투입하는 선박은 싱가포르 APL에서 용선한 5016TEU급 컨테이너선 APL사이프린호로 오는 24일 광양항에서 첫 출항에 나선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연료비 절감을 위해서 이번 서비스 개편이 이뤄지게 됐다"며 "항만 기항지 등 서비스 체제의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해 4월 AEX 노선의 수송선박 규모를 종전 5500TEU급에서 6800TEU 규모로 24% 가량 늘린 바 있다.
AEX의 기항지는 광양-부산-가오슝-홍콩-싱가포르-로테르담-함부르크-템즈포트-싱가포르-홍콩-가오슝-광양 순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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