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21 18:22
지난해 남북간 수송 물동량이 53% 늘어났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남북간 수송 물동량은 53.4% 늘어난 2601만t이었으며, 이중 선박이 54% 늘어난 2511만t, 자동차가 37.8% 늘어난 90만t을 각각 수송했다.
또 지난해 12월11일부터 문산-봉동간 화물열차가 남북 분단이후 최초로 운행을 개시해 주중 매일 1회 총 24회 운행된 철도가 219.5t을 수송했다. 수송장비별 수송화물 분담율은 선박 96.5%, 차량 3.5%로 파악됐다.
주요 수송화물은 북한산 모래, 대북 식량지원, 수해복구 지원품목(시멘트 등), 무연탄, 원부자재(의류,전자부품), 비료, 농수산물 등이다.
또 수송장비 운행은 편도기준으로 선박 1만1891회, 자동차 18만3501회, 항공기 153회, 철도차량 24회 운행 등 총 19만5569회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전체 수송장비 운행횟수는 47.5% 증가했고, 부문별로 선박 및 차량은 각각 41.5%, 47.8%, 항공기는 73.9% 증가했다.
선박운항의 증가는 전체선박운항횟수의 78.6%를 차지하고 있는 북한산 모래 반입 수송용 선박 운항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일부 대북식량지원 및 수해복구물자 수송 선박운행도 증가했다.
차량운행은 개성공단 반출입물자 수송 차량과 대북식량지원 차량, 금강산 및 개성관광객 수송 차량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항공기 운항은 남북관계 진전에 따른 다양한 분야의 민간행사 활성화 때문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모래반입 등 남북교역 활성화 △개성공단 사업 확대 △개성관광 사업 본격화 등에 따라 남북간 수송장비 운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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