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22 19:46
다음달부터 남측 문산과 북측 봉동(개성공단 입구)간에 화물열차가 매일 운항하게 된다.
통일부는 20~21일 개성에서 남북철도협력분과위원회 제1차 실무접촉을 갖고 다음달 11일부터 매일 1회씩 문산-봉동간 화물열차를 운행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를 기념해 운행 첫날인 12월11일 기념행사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빠른 시일 안에 협의해 확정하기로 했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남북은 화물열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남북사이의 열차운행에 관한 기본합의서의 부속서 체결 ▲남북철도운영공동위원회 구성·운영 ▲열차운행사무소 설치·운영 등에 합의했다.
양측은 철도운영공동위원회 제1차 회의를 다음달 1일 개성에서 개최해 화물열차운행에 대한 세부적인 절차 문제를 협의 확정하기로 했다.
남측은 문산-봉동간 철도 화물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철도연결 마무리 공사에 필요한 자재·장비를 차관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남북은 개성-신의주 철도 공동이용을 위한 개보수와 관련해선다음달 12~18일 공동현지조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공동이용을 위한 개보수 방안은 추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접촉에는 남측에서 김형석 통일부 경협기획관 등 4명이, 북측에서 박정성 철도성 국장 등 3명이 참석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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