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6 18:28
건화물선시장, 짧은 조정기간후 다시 상승세
개조 목적 탱커선 매매 활동에 초점
●●● 10월 말 케이프를 선두로 하락세를 보였던 드라이 시장은 약간의 조정 기간을 거친 이후 11월 둘째주부터 다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건화물선 시장은 다시 한번 상승세를 보이며 모든 지수의 최고 기록을 갈아 치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누구도 마켓의 하락을 이야기하지 않는 이 시점에서 이러한 상승
세가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3.02% 상승, 11월9일 10,867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 11월 둘째 주 케이프 시장은 상승세였다. 지난 10월23일 BCI 15,515의 최고 기록을 세운 후 하락세로 돌아섰던 케이프는 11월 둘째 주 거의 모든 구간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여전히 선복량이 타이트하게 보여지는 대서양 뿐만 아니라 태평양에서도 긍정적이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어 향후 분위기도 그리 부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8.78% 상승, 11월9일 15,252를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4.0% 상승, 11월9일 174,166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 한 주 동안 각각 8.4%, 8.1% 상승해 각각 224,164달러와 226,030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4.8%, 2.4% 상승해 각각 173,072달러와 190,11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72,561DWT 벌커 “CSK BEILUN(1999년 건조)”는 170,000달러로 칭다오에서 인도돼, 호주를 거쳐 일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171,061DWT 벌커 “MANASOTA(2004년 건조)”는 175,000달러로 잔장에서 인도, 브라질을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11월 둘째 주를 하락세로 시작했던 파나막스는 11월 둘째 주 후반부로 오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체적으로는 파나막스의 주요 화물인 곡물 트레이딩에서 하락세를 보였지만, 11월 둘째 주 중반을 지나면서 비교적 많은 수요가 나타났고, 이로 인해 태평양과 대서양의 분위기는 모두 긍정적인 모습으로 바뀌었다. 또 케이프의 상승세가 파나막스에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0.19% 상승, 11월9일 11,355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0.7% 상승, 11월9일 77,051달러를 기록했다.
82,800DWT 벌커 “PASCHA(2006년 건조)” 는 98,000달러로 시네스에서 인도, 브라질을 거쳐 스페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71,571DWT 벌커 “ESNA(1998년 건조)”는 87,500달러로 상하이에서 인도돼, 북태평양을 거쳐 싱가포르/일본지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핸디막스 사이즈= BSI 7,000을 코 앞에 두고 하락세로 돌아섰던 핸디막스는 11월 둘째 주 중반 이후 상승세로 바뀌었다. 10월 말 케이프를 선두로 해 전반적인 드라이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시장 관계자들이 향후 시장의 움직임에 주목하며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가 유지됐던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약간의 조정이후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핸디막스와 핸디 또한 이러한 분
위기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0.90% 하락, 11월9일 6,790을 기록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3.75% 하락, 11월9일 3,051을 기록했다.
55,628DWT 벌커 “BIANCO DAN(2004년 건조)”는 74,000달러로 롱커우에서 인도돼 호주를 거쳐 싱가포르/일본지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52,174DWT 벌커 “MARYLISA V(2003년 건조)”는 71,000달러로 브레멘에서 인도, 멕시코만을 거쳐 싱가포르/일본지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선박 매매시장=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11월 둘째 주 다소 주춤했던 벌커선 운임지수가 회복되고 모든 선량에 걸쳐 선가 또한 강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매 시장은 비교적 조용한 한 주를 보냈다. 그러나 운임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해운시장 역시 초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기록되고 있어 선가나 용선료 등을 예측하는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월 셋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93년 중국 건조의 “NETADOLA (149,475DWT)”로써 극동 바이어에게 9,700만달러에 매각됐고, 83년 독일 건조의 “LONGDAR (75,590DWT)”는 3,200만달러에 그리스 바이어에게 매각됐다. 97년 중국 건조의 “CSK EMINENCE (73,606DWT)”는 그리스의 BHP사에 5,900만달러에 매각됐고, 82년 폴란드 건조의 “JADE BREEZE (33,220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1,500만달러에 매각됐다.
84년 일본 건조의 “AIMI (6,382DWT)”는 그리스 바이어에게 410만달러에 매각됐다. 한편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는 84년 한국 건조의 “SEA-LAND VALUE (44,751DWT)”와 97년 독일 건조의 “RAHANA (16,500DWT)”가 매각됐으나 두 선박 모두 선가와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11월 셋째 주에도 역시 개조 목적 탱커선 매매 활동에 초점이 맞춰졌다. 눈에 띄는 매매 활동량의 증가는 보이지 않았으나 탱커선의 선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한동안 주춤했던 탱커선 매매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월 셋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2006년 한국 건조의 “VERONA I (47,470DWT)”와 “NIKA I (47,261DWT)”로써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은 채 엔 블록 으로 1억 1,300만달러에 매각됐다. 2006년 터키 건조의 “M.CANBEY (11,500DWT)”와 “ALAATTIN BEY (11,336DWT)”, 2007년 터키 건조의 “HAMZA EFE BEY (11,300DWT)”는 엔 블록 매매로써 9,000만달러에 매각됐으나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다.
선박 해체시장을 살펴보면 파키스탄의 정치적 혼란과 방글라데시의 카르텔 창설 등으로 인해 해체업자들의 관심이 인도로 향하고 있다. 몇 주 전까지만 하더라도“그린 정책”으로 인해 혼란의 중심에 있던 인도 시장이 불과 1~2주만에 이 같은 큰 조명을 받게 될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해체 가능한 선박이 부족한 상태에 있어서 이 주에도 소량의 해체 선박 매각소식만이 전해졌다.
11월 셋째 주에는 71년 건조의 “ZHEN HUA 2 (24,560DWT)”와 “PUEBLA (2,459DWT)”가 각각 해체 매각됐으나 정확한 해체가와 해체업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86년 건조의 “IRAN HORMUZ 24 (750DWT)”는 인도 해체업자에게 매각됐으나 해체가는 알려지지 않았다.[자료제공: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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