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시장 용선료 상승지속에 화주, 용선주들 ‘한숨’

드라이 시장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배를 가진 선주들은 매일 매일 높아져 가는 호가를 보면서 성약을 미루고 있고, 화물을 가진 화주나 용선주들은 높아져만 가는 용선료로 인해 한숨을 내쉬고 있다.

특히 이러한 분위기가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다는 데에 더 큰 우려를 표하고 있는데, 과연 이러한 분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할 따름이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12.17% 상승, 10월 12일 10,695를 기록했다.
　
◆ 케이프 사이즈
　
10월 초 중국의 휴일로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케이프 시장은 10월 둘째 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케이프 선박의 하루 평균 용선료는 모든 구간에서 두자리 수의 상승세를 보였고, 이에 전체적으로도 약 12% 상승하였다. 지난 주 케이프 선박의 하루 평균 용선료는 17만불을 넘어섰고, 2007년 현재까지의 하루 평균 용선료 또한 조만간 USD 100,000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2006년 케이프의 하루 평균 용선료는 USD 43,178 이었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13.27% 상승, 10월 12일 15,477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2.0% 상승, 10월12일 USD 173,800/DAILY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 한 주 동안 각각 13.4%, 11.4% 상승하여 각각 USD 220,528/DAILY,USD 216,487/DAILY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15.2%, 14.9% 상승하여 USD 182,780/DAYLY, USD 197,431/DAYLY를 기록하고 있다.

172,810 DWT 벌커 "HEBEI LOYALTY(1987 BLT)"는 ANTWERP에서 OCT, 2007에 인도되어 USD 155,000/DAILY에 12개월 PERIOD T/C로 WORLD WIDE RANGE 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149,309 DWT 벌커 "ZOSCO ZHOUSHAN(1994 BLT)"는 USD 195,000/DAILY로 ALGECIRAS에서 인도되어, BRAZIL을 거쳐 CHINA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 파나막스 사이즈
　
파나막스에서는 10월 둘째 주 태평양과 대서양 모두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US GULF를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가 나타났는데, US GULF발 GRAIN 화물의 경우 하루 평균 용선료가 USD 100,000을 넘어섰다. 또한 파나막스의 1년 PERIOD 성약의 성약가는 이미 DEADWEIGHT를 넘어섰고, 그 상승세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초강세로 인해 BPI는 지난 10월 10일 드디어 10,000을 넘어섰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13.26% 상승, 10월 12일 10,913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5.8% 상승, 10월 12일 USD 76,733/DAILY를 기록했다.

76,886 DWT 벌커 "TORM ANTWERP(2007 BLT)"는 TSUNEISHI YARD에서 JAN/FEB 2008에 인도되어 USD 79,500/DAILY에 12개월 PERIOD T/C로 WORLD WIDE RANGE 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75,776 DWT 벌커 "IKAN BELANAK(2006 BLT)"는 USD 95,000/DAILY로 ZHOUSHAN에서 인도되어, NEWCASTLE을 거쳐 HOPING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 핸디막스 사이즈
　
10월 둘째 주 핸디막스에서도 그 상승세가 계속 이어졌다. 지난 10월 10일 BSI는 6,000을 넘어섰고, BHSI도 조만간 3,000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ODERN TYPE의 28KDWT LOGGER는 1년 PERIOD로 하루 평균 용선료가 USD 40,000을 훌쩍 넘어선 금액에 성약이 되었고, SUPRAMAX는 1년 PERIOD로 USD 70,000 이상을 선주들이 부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핸디막스의 하루 평균 용선료는 60,000에 육박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해 하루 평균 용선료였던 USD 20,373의 세배에 이르는 엄청난 금액이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10.94% 상승, 10월 12일 6,501을 기록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5.60% 상승, 10월 12일 2,980을 기록했다.

53,800 DWT 벌커 "DESERT MELODY(2006 BLT)"는 USD 71,000/DAILY로 PORT KELANG에서 인도되어, WEST AFRICA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50,298 DWT 벌커 "MERLIN(2001 BLT)"는 WORLD WIDE에서 NOV 2007/JAN 2008에 인도되어 USD 53,000/DAILY에 24/26개월 PERIOD T/C로 WORLD WIDE RANGE 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 SALE & PURCHASE MARKET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지난 10일 벌커선 운임지수가 10,218 포인트를 기록해 사상 최초로 1만 포인트를 돌파했다. 이는 중국의 철광석 수요 증가와 호주 항만의 체선 등으로 인해 야기된 현상으로 보여지며 모든 선량과 선령에 걸쳐 두루 나타나고 있다. 또한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를 지나 내년까지도 이 같은 건화물선 시장의 초호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0월 셋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2005년 한국 건조의 “THALASSINI NIKI (174,566 DWT)”와 2002년 중국 건조의 “THALASSINI KYRA (164,218 DWT)”로써 그리스 바이어에게 EN BLOC으로 2억7,500만 달러에 매각되었고, 95년 중국 건조의 “TIGER LILY (149,190 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9,000만 달러에 매각되었다.

2006년 중국 건조의 “IOLCOS DESTINY (74,475 DWT)”와 “ANNY PETRAKIS (74,432 DWT)”는 EN BLOC 매매로써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1억 7,800만 달러에 매각되었다. 2001년 덴마크 건조의 “STANDARD VIGOR (64,120 DWT)”는 그리스 바이어에게 2,500만 달러에 매각되었고, 2000년 일본 건조의 “AEGEAN HAWK (50,326 DWT)”는 그리스 바이어에게 6,100만 달러에 매각되었다.

80년 불가리아 건조의 “FELIZ I (38,000 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1,500만 달러에 매각되었고, 84년 중국 건조의 “REGAL STAR (18,411 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1,100만 달러에 매각되었다. 마지막으로 95년 일본 건조의 “GWENDOLYN (18,233 DWT)”은 FAR EASTERN 바이어에게 2,350만 달러에 매각되었다. 한편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는 이주에 별다른 매매 성약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10월 셋째 주에도 별다른 변화 없이 탱커선 분야의 하락세는 계속되었다. 건화물선 시장과 대조적인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의 모습은 고유가가 지속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석유 수요가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고, OPEC 측이 원유 생산과 출하량을 동결시킴에 따라 수송 수요가 정체상태에 빠지고 있어 시황 회복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건화물선 시장과 탱커선 간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셋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91년 스페인 건조의 “TRIWATI (147,253 DWT)”로써 선가는 알려지지 않은 채 중국의 HOSCO사에 매각되었고, 90년 스페인 건조의 “UNITED GALLANT (140,000 DWT)” 역시 선가가 알려지지 않은 채 중국의 HOSCO사에 매각되었다.

93년 일본 건조의 “ESPERANZA (106,684 DWT)”는 3,100만 달러에 중국 바이어에게 매각되었고, 85년 일본 건조의 “ARISTOS II (48,225 DWT)”는 FAR EASTERN 바이어에게 1,300만 달러에 매각되었다. 2007년 한국 건조의 “LIDONG (50,530 DWT)”은 베트남 바이어에게 6,050만 달러에 매각되었고, 2001년 러시아 건조의 “GEORGY USHAKOV (1,996 DWT)”와 2000년 러시아 건조의“IVAN KRUZENSHTER (1,996 DWT)”, “STEPAN MAKAROV (1,996 DWT)”, 98년 독일 건조의 “DMITRY LAPTEV (15,885 DWT)”, 99년 독일 건조의 “ILANDAG (15,441 DWT)”, 99년 독일 건조의 “MUROVDAG (15,441 DWT)”, 99년 독일 건조의 “SHAKHADAG (15,441 DWT)”, 97년 독일 건조의 “BABADAG (14,875 DWT)”까지 총 8척이 선박이 엔블록으로 2억3,150만 달러에 매각되었으나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다.

선박 해체시장을 살펴보면 방글라데시 해체업자들은 해체가 상한선이 카르텔에 의해 부과될 때까지 당분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방글라데시 해체업자들이 해체시장으로 돌아오면 또 다시 해체가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셋째 주에는 총 3척의 선박 해체소식이 들려왔다. 83년 건조의 “BANDONDARI (91,820 DWT)”는 LDT당 535 달러에 매각되었으나 해체업자는 알려지지 않았고, 78년 건조의 “STOLT AVENIR (23,276 DWT)”는 해체가는 알려지지 않은 채 인도 해체업자에게 매각되었다. 마지막으로 73년 건조의 “EGNATIA III (2,676 DWT)”는 해체가가 알려지지 않은 채 인도 해체업자에게 매각됐다.[자료제공:M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