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21 11:35

4분기 조선·기계·전자 ‘맑음, 철강·건설·섬유 ’흐림‘

시장다변화등 견고한 수출성장세로 조선·기계 등 호황 지속
4/4분기에 기계·조선·전자 등의 업종은 호조가 예상되는 반면 철강·건설·섬유 등은 부진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업종별 단체 자료를 취합해 발표한 “주요 업종의 3/4분기 실적 및 4/4분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견고한 내수·수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기계, 高선가 물량출하와 생산성 향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조선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 호조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경기회복으로 내수부문에서의 부진 탈출이 기대되는 전자 역시 4분기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분양가 상한제, 분양원가 공개 등 9월 시행된 부동산 규제의 영향이 시장위축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건설과 건설자재 수요 감소로 내수부진이 예상되는 철강업종은 4분기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고 상반기 회생 조짐을 보였던 섬유는 3분기 내수, 수출, 생산 모두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전반적인 부진에 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시장의 성자세가 유지되고 있는 반도체는 DRAM 가격하락의 여파로 호조세를 이어가지 못할 것으로 보이고 석유화학의 경우도 채산성 악화와 연관산업 건설·화섬의 부진 지속으로 4분기 전망이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정유는 전반적인 업황이 3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고유가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여전히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동안 내수, 수출, 생산 등 전부문에서 두자리수의 높은 성장을 기록한 기계업종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내수는 전자·조선 등 연관산업의 꾸준한 수요증가로 15.0% 성장이 예상됐고 수출은 미국, EU 등 선진국의 지속적 수요와 중동, 인도, 베트남 등 신흥시장 확대에 힘입어 18.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은 14.3%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상반기 동안 무려 30.6%에 달하는 수출 증가세를 보인 조선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생산 31.3%, 수출 6.5%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2005년이후 수주된 높은 선가 물량 출하가 본격화되고 신 건조공법을 바탕으로 생산성 향상 속도도 빨라져 연간 수출실적이 당초 계획인 270억달러를 상회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일부 자재(조선용 후판)의 가격이 인상추세에 있지만 안정적인 수주물량을 기반으로 채산성이 좋은 고부가가치 선박이 건조되고 있어 당분간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는 수출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회복의 기대감에 따라 내수도 3분기부터 플러스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업황개선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업계의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 노력에 힘입어 중국 및 동남아의 수출 호조세와 러시아, 인도 등 브릭스 국가에서의 인기 상승이 지속되면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7.6%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플러스로 전환된 내수는 소비심리 회복과 함께 주식시장의 활황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역시 3분기보다 소폭 상승해 6.0%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올 상반기 호조세를 유지했던 철강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내수, 생산의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 내수물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건설업종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고 일부업계의 설비합리화 공사로 인한 생산 감소도 업황의 하락세를 부추길 것이란 분석이다. 전년대비 5.1%, 수출의 경우도 2.9% 증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민간 주거부문의 침체가 심화도리 것으로 보이는 건설은 4분기에도 심각한 부진이 예상됐다. 분양원가 공개, 분양가 상한제가 9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4분기 민간공사 수주가 -34.3% 대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고 공공부문도 상반기 조기발주에 따른 물량부족 여파로 마이너스 하락세가 확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와 이자율 상승에 따른 부동산거래 위축도 심화돼 상반기 미분양 주택이 외환위기 이후 최대인 8만9천여호로 기록되는 등 건설업계의 경영악화가 우려된다.

경기 회복이 기대됐던 섬유는 3분기를 거점으로 생산, 내수, 수출 모두 상승세가 꺾이면서 4분기 전망이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의 구조조정 노력의 결과로 일부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나 중국산 저가제품의 시장잠식과 의류, 패션 등 다운스트림 업계의 경쟁력 약화로 생산, 내수 각각 -0.7% -2.8% 감소세가 전망됐다. 고부가, 고기능 섬유제품의 수출확대와 FTA효과로 상승세를 기대했던 수출의 경우도 미국 등 경기회복 둔화와 원화강세 지속등으로 상반기의 회복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9%의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반도체는 핸드폰, PC 등 DRAM, 낸드플래시 시장의 지속적 확대에도 불구하고 가격하락의 여파로 호조세를 이어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DRAM가격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낸드플래시 가격도 하락조짐을 보여 수익성 측면에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4분기 생산은 견고한 수요증가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수출은 전년동기 높은 증가율에 따른 기술적 효과로 2.0%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침체기를 겪고있는 석유화학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큰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수출단가 약세로 인한 채산성 악화, 연관산업 건설·화섬의 부진 등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내수는 3분기 3.3%에 이어 4분기 2.5%의 플러스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년동기 부진에 따른 기술적 상승이라는 분석이다. 수출의 경우는 3분기 7.2%, 4분기 10.9%로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은 수입증가가 둔화되고 있지만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시장의 다변화가 수출의 호조세를 리드하는 것으로 보인다. 생산 역시 4분기 6.3%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는 3분기의 호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4분기에는 전부문에 걸쳐 상승세 둔화가 예상된다. 현대자동차의 무분규 타결로 경기 반등의 기대심리가 커졌으나 원화강세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여전해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해외 현지공장의 생산확대, 2008년 경차규격 확대도 향후 수출과 내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고유가의 영향으로 내수 부빈, 수출호조의 양상을 유지해 온 정유는 3분기를 기점으로 내수, 수출 모두의 부진이 예상된다. 수출이 유럽, 칠레 등 시장다변화에도 불구하고 일본, 미국, 중국과 같은 주요 수출시장의 물량 감소로 인해 3분기 -12.5% 하락세를 보였고 4분기에도 1%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내수도 고유가에 따른 소비위축과 타 연료(LPG 등)로의 수요 대체 등으로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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