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05 16:27
오리엔트스타, 도쿄→부산간 특급콘솔서비스 개설
지난달 20일 이틀 컷오프 ‘PUE’ 개시
오리엔트스타로직스(대표 유영종)가 팬스타페리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한일간 특급혼재운송상품인 ‘해상콘솔 핫딜리버리 서비스’ 를 도쿄까지 확대했다.
오리엔스타로직스(OSL)는 지난해 6월 일본 독점 파트너인 JIT코퍼레이션(대표 후카스 마시히코)과 손잡고 오사카→부산 노선간에 이 서비스를 개설했다.
서비스는 항공운송과 비교해 가격은 3분의1 수준으로 저렴하고 시간은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아 경쟁력 있는 운송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4월엔 팬스타페리가 주3회 서비스에서 매일운항(월~금)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서비스 품질이 한층 향상됐다.
OSL은 지난달 20일부터 도쿄 컨테이너조작장(CFS)에서 인수받은 화물을 보세운송으로 오사카까지 운반한 후 이를 오후 4시에 출항하는 팬스트페리에 실어 부산항까지 신속히 들여오고 있다. 팬스타페리가 부산항에 입항하는 시간이 오전 10시인 점을 감안할 때 도쿄에서 부산항까지의 수송기간은 36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부산항에 들어온 화물은 당일 오후 3시에 팬스타페리의 지정 CFS인 양산 신일창고로 입고된다.
PUE(Panstar Ultra Express)로 이름붙은 이 서비스는 도쿄CFS에서 출고된 화물이 부산항에 도착하는데 항공운송과 비슷한 36시간이지만 운임은 종전과 같이 항공료의 3분의1 수준이어서 경쟁력이 크다.
현재 OSL과 JIT는 컨테이너선을 이용해 일본 관동-부산간 주3회 해상 콘솔서비스를 벌이고 있으며, 운송기간은 5~6일이다. 따라서 이번 신규 서비스 개설로 양사는 최대 3분1까지 짧아진 시간으로 화물을 하주 문전까지 수송할 수 있게 됐다.
유영종 사장은 “항공 화물과 해상화물의 중간 성격의 상품으로 항공화물로 주로 이용하는 하주를 타깃으로 해 영업을 벌여나갈 예정”이라며 “서비스 개설 이후 항공화물업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JIT는 다음달1일부터 NYK그룹의 물류자회사 통합정책에 따라 NYK로지스틱스재팬이란 상호로 서비스하게 되며, 서울 OSL내에 주재원 쓰시 가오루씨를 파견해 업무를 벌이고 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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