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18 15:07
중국 서부 신장웨이우얼(新疆維吾爾)자치구의 수도 우루무치(烏魯木齊)가 중앙아시아의 물류허브공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18일 교통연구원 북한교통정보센터 및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우루무치시 나이이무 야선(乃依木 亞森) 시장은 최근 중앙아시아 경제무역 포럼에서 향후 이 지역을 중앙아시아지역의 국제물류허브로 건설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우루무치의 지리적인 이점, 교통의 편리함, 100여 개의 국내외 항공편 운항, 7개의 국가급 세관 및 다수의 국제세관 보유 등의 내용을 소개하며 우루무치시가 향후 현대 물류산업기지로 발전할 수 있는 조건들 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루무치는 과거 실크로드의 요충지이며, 현재는 중국횡단철도(TCR)가 통과하는 중앙아시아 및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유라시아대륙 중심의 경제 블럭이 확대됨에 따라 그 중요성이 주목되고 있다.
우루무치는 이미 2개의 국가급 개발구와 1개의 수출가공구, 그리고 앞서 언급한 7개의 1급 세관 이외에 5개의 2급 세관, 200여 개의 상품교역시장을 갖추고 있어, 중국 상품이 중앙아시아, 서.남아시아 및 유럽시장으로 직접 진출할 수 있는 여건들을 갖추고 있다.
우루무치는 물류허브 실현을 위해 여러 물류개혁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루무치세관당국은 국제물류허브 실현을 위해 대통관(大通關) 정책으로 수출입통관 시간을 대폭 단축시켰고, 우루무치공항은 향후 5년간 물류산업 발전계획에 따라 우루무치 내 160여개 중·소 물류시장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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