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30 11:26
한-러 합작물류사 설립...철도公·4개社 러시아철도公과 손잡아
北나진항ㆍ러 철도 공동개발 합의...물류비용과 시간 최대 4분의 1로 줄어들어
이르면 내년부터 북한 나진항을 물류 거점으로 삼아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이용한 철도 수출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한국철도공사와 글로비스, 범한판토스, 장금상선, 우진글로벌로지스틱스 등 4개사가 러시아철도공사와 손잡고 가칭 '한·러 합작 물류회사'가 설립된다.
30일 한국철도공사는 "6월 개최 예정인 한-러 철도 운영자 회담에서 한-러 합작 물류회사 법인 설립이 최종 확정될 것"이라며 "북한 나진항을 공동 개발해 물류 거점으로 내년 초부터 유럽·러시아·중앙아시아로 수출되는 현대·기아자동차 및 LG 가전제품 등을 시베리아횡단철도에 실어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우 해운만 이용할 때보다 물류비용과 시간이 최대 4분의 1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북한 나진항과 나진-러시아 핫산 구간 철도를 공동 개발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가칭 한·러 합작 물류회사의 지분은 한국철도공사 및 4개 물류회사가 40%, 러시아철도공사가 6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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