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19 16:12

부산-오사카 국제여객선 취항 5주년 맞아

5주년 및 팬스타써니호 취항 기념식 개최


부산-오사카간 국제카훼리 항로가 취항 5돌을 맞았다.

이 항로는 ㈜팬스타라인닷컴(대표이사 김현겸)이 지난 2002년 4월23일 부산-오사카 항로에 한일항로 최초의 국적 카훼리선인 팬스타드림호(2만1350t)를 띄우고 주3항차로 운항을 이어왔다.


팬스타라인은 기존 한일항로 카훼리 선사들이 규슈나 관문지역쪽을 운항해오던 것에서 탈피해 일본 본토인 오사카에 카훼리선을 투입함으로써 차별화를 꾀해왔다. 이 항로는 항공화물 등 급송화물과 운송상의 안정성을 요구하는 정밀 장비 등의 화물과 크루즈여행 개념 도입으로 단체여객과 개인여행객 등 여객유치 양부문에서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왔다.

2006년의 경우 화물수송실적 3만6천TEU, 여객운송실적 12만명을 달성하기도 했다.

팬스타라인은 지난 5일엔 취항 5주년을 맞아 이 항로에 팬스타써니호를 추가로 투입하고 주 7항차 데일리서비스를 시작했다. 팬스타써니호는 총중량 2만6천t, 화물적재량 270TEU, 승용차 100대, 여객정원 683명의 초대형선박으로 취항에 앞서 내부 인테리어를 새롭게 꾸며 최초로 황토온돌방을 설치하고, 여성들을 위한 파우더룸, 위성인터넷이 가능한 비즈니스 라운지 등을 신설했다. 또 쇼핑선의 개념을 도입해 최상부 데크 전체를 쇼핑몰 전용 데크로 구성하는 등 선상여행을 고급화했다.

또 12피트 컨테이너를 대량 확보해 소량화물의 운송에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부산-오사카 데일리서비스 를 이용한 팬스타울트라익스프레스(PUE) 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오사카 항을 통해 도쿄 등 본토 중심지로 가장 빠르고 경제적이며 안정적으로 수송하는 연계 운송 시스템을 마련해 급송화물 운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렇듯 취항 이후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이룬 팬스타라인닷컴은 이번 팬스타써니호 추가투입과 항로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8일 팬스타써니호 선상과 부산 그랜드호텔에서 ‘부산-오사카 운항 5주년 및 팬스타써니호 취항기념식’과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 MBC 박기홍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오거돈 해양수산부 전 장관, 곽인섭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재부산일본영사관 나까가와 부영사등 관계 인사 및 주요협력업체, 거래처 등 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현겸 대표이사는 이날 행사에서 “팬스타드림호에 이어 팬스타써니호의 추가 투입에 따른 매일 운항 서비스는 부산 오사카간 인적, 물적 교류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차별화된 서비스는 물류업계 및 여행업계에 큰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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