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05 18:03

부정기 시황 2/ 선복량감소로 용선시장 운임율 강세 지속

유조선시장·장기용선시장 조용


▲드라이벌크시장

용선시장의 전반적 운임율 강세로 BDI는 3월 마지막 주에 올해 들어 최고치인 5388포인트를 기록하며 3주째 상승랠리를 이었다.

3월초 싸이클론으로 인해 심화된 호주의 철광석 및 석탄 항구의 체선 기간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3월28일 119척의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이 각 선적항에서 정박 중이라는 보도도 전해졌는데, 이에따른 선복량 감소가 운임율 상승에 주요인으로 작용해 마켓은 선주편에 손을 들어준 양상이다.

대서양수역 왕복 일일 운임이 10만5500달러를 기록하는 한편, 태평양수역에서는 17만5천DWT급 서부 호주 왕복 일일 운임이 8만5천달러를 기록했다. BPI는 5천포인트에서 약간의 표류 움직임을 보였으나, 태영양수역의 단기 성약 움직임이 활발했으며, 4~6개월 용선 일일 운임이 4만달러에 달했고, 1년 용선에는 3만달러 선에서 성약됐다.

BSI는 꾸준히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지난주 3,482포인트를 기록했다. 대서양수역 용선주들이 신속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장기간에 의지하면서 운임 강세를 유지했다. 왕복 운임으로는 대서양수역이 3만9250달러, 태평양수역은 지난주보다 1천달러 오른 3만4500달러였다.

매매시장은 올해 2월 초 중국 SWS(Shanghai Waigaoqiao Shipyard)가 2007년 건조한 17만5천DWT 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Yue May가 그리스 다이아나쉬핑(Diana Shipping)에 9,900만달러에 매각되면서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1억달러 시장의 서막을 열었다. 3월 초 일본 이마바리조선소가 2005년 건조한 18만235DWT급 케이프 펠리칸(Cape Pelican)을 다이아나쉬핑이 1억9천만달러에 매입하면서 시장은 한껏 달아올랐다. 그리고 3월 중순 현대삼호중공업이 2004년 건조한 17만12DWT급 케이프 카소스(Cape Kassos)가 그리스 알시온(Alcyon)에 1억달러에 매각되면서 케이프사이즈 시장의 1억달러 장세를 이어갔다.

3월 마지막주는 달아오른 시장에 대해 마치 극과 극중의 막간을 연상시키는 관망세를 유지하는 듯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성약건이 보고되지는 않았지만, 신조시장으로 눈을 돌려보면 지난주에만 2008년~2010년 납기로 무려 26척의 케이프사이즈 건조계약이 전해졌다.

지난주 성약 건으로는 그리스 드라이쉽스(Dryships)의 보유선단 매각 및 파나막스 벌크선 매입 건이 주목을 끈다.

이탈리아 Deiulemar Navigation이 소유하고 1995년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조선소가 건조한 7만5473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Capitano Giovanni와 Raffaele Iuliano를 각각 4050만달러에 매입했는데, 이는 3월초 동종선인 삼성중공업 건조 7만3119DWT 급 Darya Geeth의 매각가인 3835만달러보다 5.6% 상승한 가격이다.

그리고 지난해 9월 시장가 5천만달러였던 2005년 중국 후동 조선소 건조 7만4444dwt급 Maria G.O.를 5300만달러에 매입했다.

한편 드라이쉽스사의 매각건으로는 일본의 가와사키조선과 중국의 코스코가 중국에 설립한 합작투자법인인 NACKS(Nantong Cosco KHI Ship Engineering Co., Ltd)가 2005년 건조한 핸디막스 벌크선 Hille Oldendorff를 그리스 프리메라 마리타림(Primera Maritime)에 5050만달러에 매각했다.

독일 브레머 불칸(Bremer Vulkan) 조선소가 1981년 건조한 7만5395DWT급 벌크/오일 운반선인 Mostoles를 중국 바이어에게 1300만달러에 매각했다. 이와 함께 Mostoles와 자매선박인 미국 인트리피드쉬핑(Intripid Shipping)이 소유한 1982년 건조의 Seahawk Freighter도 중국바이어에게 1350만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드라이쉽스사는 1984년 CSBC(China Shipbuilding Corporation)가 건조한 6만6786DWT급 Tonga를 제외하고, 작년 12월 스페인 아스타노(Astano)조선소가 1988년에 건조한 6만8676DWT 파나막스 벌크선 Shibumi의 매각을 시작으로 위에 언급한 최근의 Lanikai(6만8676DWT / 1988년건조)와 Mostoles(75,395DWT/ 1981년건조)의 매각까지 보유선단에서 20년 이상의 선령을 가진 선박들을 모두 매각한 셈이다.

1997년 이후의 선령을 가진 파나막스 벌크선의 매입으로 총 34척의 보유선단(케이프사이즈 5척/파나막스 24척/핸디막스3척/파나막스 신조 2척)의 평균 선령을 9.3년으로 재정비했다.

드라이쉽스의 성약소식으로 시장 전체의 트렌드를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매각과 동시에 매입은 처분과 재투자라는 측면에서 현재 벌크선 마켓의 강세에 대한 선주의 적극적인 반응이라 볼 수 있겠다.


▲유조선시장

최근 영국 군함 나포와 함께 이란이 핵개발 추진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고수하면서 중동의 정세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국제유가도 약 10일만에 10%이상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고 이는 연료유 가격 또한 상승시키면서 선주들의 수익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됐다. 이로 인해 장기용선시장도 2척의 성약만 보고되면서 조용한 흐름을 보였고, 단기 매매시장도 지중해지역의 아프라막스 및 수에즈막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일본 NYK소속의 S/H VLCC “SUZUKA(269KDWT / 1992년건조)”가 최근 유조선 시장에서 많은 성약을 내며 주목받고 있는 대만의 TMT(TAIWAN MARITIME MANAGE-MENT)사에게 3천9백만달러 수준으로 매각됐다고 보고됐다.

TMT사는 최근 일본 SHINWA KAIUN소속의 S/H VLCC “KANAYAMA(258KDWT / 1992년건조)”도 약 3900만달러 수준에서 매입한 적이 있으며, 계속해서 지배선대를 늘리고 있어 용선시장뿐만 아니라 중고선/신조선 시장에서도 계속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홍콩에 근거로 두고 있는 VAN-SHIP소속의 S/H VLCC “SHINYO GUARDIAN(260KDWT / 1993년건조)”의 매각소문도 시장에 돌고 있다. 최근 S/H VLCC성약이 꾸준하게 나옴으로써 선가의 상승 또한 예견되고 있다.

이에 비해 아프라막스 선박들은 지난해 9월 이후 계속해서 시장에서 하락세를 이어갔고, 이는 선가에도 반영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AP묄러사가 "MAERSK POINTER(100KDWT / 2001년건조)“를 독일의 KG FUND로 60억달러 수준으로 매각한 것으로 보고됐는데, 5년의 기간용선 조건으로 성약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비록 성약가가 기간용선 반환조건이기 때문에 좀 낮은 경향이 있지만 이는 작년 11월 6천2백만달러 수준으로 매각이 보고된 “SEAQUEEN(90KDWT / 1998년건조)”에 비교하면 확연한 선가의 하락을 파악할 수 있다.

▲중고선시장

■VLCC= VLCC운임시장의 경우, 중동에서 한국으로 오는 D/H VLCC의 WORLD SCALE지수는 3월 마지막 주 보다 10포인트 하락한 100포인트, S/H의 경우 2.5포인트 상승한 87.5포인트 정도를 형성했다.

또 벙커가격은 3월 마지막 주 대비 22.50달러 상승해 후자이라 기준 3억3100만톤에 거래가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선주의 일일수익을 아래와 같이 계산해 볼 수 있다.

- D/H : 7만7,500달러 (LAST WEEK / 9만,800달러)
- S/H : 5만6,200달러 (LAST WEEK / 5만5,900달러)

2007년 1/4분기를마감하면서 중동에서 한국으로 오는 VLCC의 분기별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 D/H : 5만8,700달러 (2006 4분기 / 4만1,600달러)
- S/H : 3만4,500달러 (2006 / 2만9,100달러)

■수에즈막스= 프랑스 라베라 항만 파업사태로 수에즈막스 운임시장은 3월 마지막 주에 이어 4울 첫째 주에도 대부분의 항로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많은 선박들이 대기 상태로 놓이면서 운임시장이 폭등했는데, 지중해역내항로의 경우 77%, 서아프리카-미국항로는 65%, 페르시아만-남중국항로는 50%가량 평균운임이 상승하며 불안정한 시장의 모습이 계속되었다.

그러나 3월31일 오후 파업종결을 선언함으로써 이러한 운임 강세 시장은 빠르게 진정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프라막스= 3월 마지막 한주 모든 항로에서 큰 폭의 운임 상승을 보였던 아프라막스시장은 4월 첫번째주동안 시장과 서안 시장에서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지중해를 포함한 동안 항로의 운임시장은 전 주에 이어 선복 부족 현상으로 평균 운임이 크게 상승했으나 서안 항로에서는 화물 수요가 감소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한 주를 마감했다.

▲신조선시장

신조선시장에서 지중해 항로를 제외한 다른 모든 항로에서 운임시장이 보합 또는 약세를 보였다. 이전 주 대부분의 항로에서 평균 운임이 소폭 상승하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지만, 지난 주 거래량이 많지 않은 조용한 한 주를 보내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전 주에 평균 운임이 다소 큰 폭으로 하락한 MR TONNAGE 싱가포르-일본항로에서는 3월 마지막 주에도 WS 10포인트 정도 하락하며 약세가 지속됐다. 반면, 지중해항로의 경우 항만 파업의 영향으로 선박들이 묶이며 운임 시장이 다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적인 CPP시장의 평균 운임은 이전주와 변동 없는 일일 3만2413달러 정도에 머물렀다. [자료제공:C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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