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부산항만공사(BPA) 이갑숙 사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남아공항만공사 코모초 필레라 사장과 양 항만공사간 상호교류와 협력증진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의향서를 통해 앞으로 항만 개발과 관리, 환경개선 등에 상호협력하고, 해양관련 정보와 정책, 해양관련 사업 발전방안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남아공은 전체 아프리카 경제의 30%, 사하라 이남 지역경제의 50%를 차지하는 경제중심국으로서 아프리카에서 가장 잠재력이 큰 물류대국으로서의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2010년 월드컵 확정된 뒤 항만 물동량이 연평균 10% 이상 급증하고 있으며 더반, 케이프타운, 엘리자베스 등의 항만에는 세계주요선사들이 대부분 기항하고 있다.
BPA는 현재 베트남 붕타우와 러시아 연해주 등 해외 항만 개발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남아공 방문을 계기로 이곳 항만에 대한 투자 가능성도 신중히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 사장은 28일 두바이를 방문, 현지 기업인들을 만나 부산항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고 항만재개발 현장을 시찰할 예정이다.
<한상권 기자>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