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22 10:35
양밍, 8,200TEU급 4척 등 ‘컨’선 7척 발주키로
9억5백만달러 들여, 자사 선형중 최대 규모
대만 정기선사 양밍(Yang Ming)은 8,2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옵션 1척 포함)과 6,500TEU급 2척을 신조 발주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양밍은 이를 위해 9억5백만달러(8천4백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양밍은 또 현재 자사선대에 포함돼 있는 선박들 중 1,445TEU 컨테이너선들을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되는 선박은 지난 1997년 동시 건조된 ‘YM Union’, ‘YM Champion’, ‘YM Container’ 등 3척이다.
신조 컨테이너선의 구체적인 발주 시기는 전해지지 않았으며, 세계 메이저급 조선소에서 발주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음에 비춰 볼 때, 그리고 최근 양밍이 우리나라 현대중공업으로부터 8,200TEU급 선박(자사선 중 최대 선형) 4척을 발주, 인수한 점을 고려할 때 현대중공업에 발주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양밍은 지난 2004년 8,200TEU급 컨테이너선 9척의 신조를 결정하고 현대중공업과 대만 CSBC에 각각 4척과 5척씩 발주했으며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4척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1월에 걸쳐 모두 인도받은 상태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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