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명칭 황해객화선사협회로 변경
한·중 카훼리선사 단체인 황해객화선사협의회(황객협) 신임회장에 박원경 한중훼리 사장이 취임했다.
7일 오전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황객협 2007년 정기총회에서 박원경 사장은 참석자 만장일치 찬성으로 제3대 회장에 추대됐다.
|
|
▲박원경 한중훼리 사장(오른쪽 작은사진)이 2일 열린 황해객화선사협회 2007년 정기총회에서 참석자 만장일치의 찬성으로 3대회장에 취임했다. |
|
박원경 신임회장은 이우극 전임 회장의 잔여임기를 이어받아 1년동안 회장직을 맡게 된다.
박원경 회장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출신으로, 경기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1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76년 해운항만청에 발령 받은 이후 25년간 해양수산부에 몸담으며 해양수산부 공보관, 해양심의관, 해양선원국장등을 지냈다. 지난 2000년 명예퇴직해 같은해 10월부터 현재까지 한중훼리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2004년부터 3년간 황객협 부회장을 지냈다.
이밖에 신임 회장단으로, 부회장에 이상조 단동국제항운·화동해운 사장이 유임되는 한편, 한준규 대인훼리 사장이 새롭게 선임됐고 감사에 주재환 씨앤훼리 사장이 유임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선 최근 가입 회원사의 증가로 인한 협의회의 역할 및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단체 명칭을 ‘황해객화선사협의회’에서 ‘황해객화선사협회’로 변경했다. 영문명도 Yellow Sea Passenger and Cargo Shipping Committee(YPCC)에서 Yellow Sea Passenger and Cargo shipping Association(YPCA)으로 바꿨다.
황객협은 또 이날 총회에서 2006년 주요 업무 추진실적 및 결산보고를 승인하는 한편 2007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했다.
황객협은 올해 주요 추진업무로, 인적·물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작년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양국간 승용차 휴대여행을 확대시행하는 것과 활어차등 특수차량의 도어투도어 원스톱 서비스를 정착시키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카훼리를 이용하는 중국인 여행자에 대한 무사증 입국제도를 더욱 활성화시켜 카훼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지역 및 시민사회단체에 카훼리산업에 대한 홍보와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인천항 등의 국제여객부두시설의 이원화 및 낙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당국과 협조해 터미널의 현대화 및 조기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황객협은 이같은 업무에 소요되는 비용과 인건비등을 고려해 올해 예산을 작년과 동일한 3억원으로 정했다.
<이경희 기자>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