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6 13:03

중국 양산 터미널 운영 “그들만의 잔치”

양산항 3단계 컨테이너 터미널 사업자 확정


중국 양산 심수항만을 개발하고 있는 상하이국제항무집단(SIPG)은 최근 3단계 컨테이너 터미널 사업자를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PSA와 차이나 쉬핑이 각각 지분의 30%를, SIGP는 20%, 그리고 코스코(COSCO)와 CMA CGM은 각각 10%의 지분을 갖고, 양산항 터미널 운영에 참여하게 됐다.

3단계 터미널 사업자가 결정됨에 따라 중국이 소양산도에 개발할 예정인 30개 컨테이너 선석 중 계획이 확정된 16개 선석이 모두 개발되게 됐으며, 이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컨테이너 처리 능력은 모두 1,050만 TEU에 달한다.

중국 교통부는 상하이 양산항에 모두 2020년까지 50개 선석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3단계 이후의 개발 계획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CMA CGM, 선사론 처음으로 지분 확보

3단계까지 확정된 양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개발사업자의 면모를 보면 크게 글로벌 터미널 운영업체(GTO)와 중국 2대 선사가 모두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SIPG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1단계 터미널을 제외한 2단계 및 3단계 사업에는 세계 4대 GTO 가운데, 허치슨 포트 홀딩스(HPH)와 에이피엠 터미널(APMT)이 지분의 32%, 그리고 PSA가 30%를 차지하여 각각 최대 주주로 등장했다.

또 중국의 2대 국영선사인 COSCO와 차이나 쉬핑도 계열사 지분을 합쳐 각각 40%와 20%의 지분을 획득했다.

세계 4대 GTO 가운데 유일하게 양산 항 컨테이너 터미널 개발사업에 동참하지 않은 디피 월드(DP World)는 칭다오 항만에 연간 220만 TEU를 처리할 수 있는 컨테이너 선석 4개를 건설할 예정이다.

중국은 최근 이 같은 계획을 최종 승인했는데, 디피 월드는 외국의 터미널 운영업체로서는 처음으로 4억 5,000만 달러를 단독으로 창다오 항만개발에 투자, 2008~2009년 사이에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기에서 한 가지 관심을 끄는 것은 중국 선사를 제외하고는 순수하게 프랑스 선사인 CMA CGM이 처음으로 양산항 운영 사업자로 참여하게 됐다는 점이다.

CMA CGM은 최근 들어 중국의 코스코와 차이나 쉬핑과 공동운항을 하는 등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의 11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11.5 계획) 기간 동안 철도운송사업에 15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는 등 중국의 물류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여왔다.

또 CMA CGM의 참여로 양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업에는 비중국계 선사로 에이피 묄러-머스크 그룹(AMPT)의 머스크 라인 등 2개 회사가 실질적으로 참여하게 된 셈이다.

머스크 라인은 에이피 뮬러 그룹의 계열사로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 선사이다.

양산항 3단계 사업자 선정을 끝으로 중국의 소양산도 컨테이너 터미널 개발사업은 당분간 소강상태에 접어 들 것으로 보이는데, 2010년까지 3단계 7개 선석이 완공되면, 올 4월 아시아-북미 동안 서비스 이전에 이어 아시아-북미 서안 서비스 이전 물량까지 거의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중국 상하이 항만이 2006년에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2171만TEU에 이르렀으며, 양산 심수 항만에서는 323만TEU를 처리했다.

이 같은 중국의 양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개발과 관련해 시사하는 점은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의도적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자국의 이익에 맞게 철저하게 안배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이다.

첫째, 지분 비율에서는 차이가 있으나 최근 들어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의 2대 선사가 터미널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둘째, 글로벌 상위 그룹에 있는 터미널 운영업체에 대해 지분을 할당함으로써 항만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어려움 없이 마련하는 한편, 셋째로는 선사에 대해서도 문호를 개방함으로써 컨테이너 물동량을 유치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려했다는 점이다.

중국계 글로벌 물류업체에 지분 배분

마지막으로 SIPG나 HPH 등 중국이나 중국계 대형 글로벌 물류업체 모두에게 지분을 배분함으로써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예컨대, 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 사업의 경우 AMPT의 소유 지분 32%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중국계가 장악하고 있으며, 3단계 사업은 CAM를 빼면 90%, 그리고 PSA(32%)를 제외해도 중국 관련 물류업체가 지분의 58%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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