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31 13:57
지난해 수출입항공화물 수송량 285만t..9%↑
아시아나가 증가율서 대한항공 앞서
지난해 수출입 항공화물 수송량이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2006년 국제항공화물 운송실적은 총 285만4천t을 달성, 전년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화물수송실적은 미국이 전년대비 5.2% 증가한 66만5천t으로 가장 많은 수송량을 보였으며, 일본이 1.9% 증가한 45만6천t, 중국이 16.7% 증가한 41만3천t, 홍콩이 5.9% 증가한 22만7천t, 독일이 14.2% 증가한 14만6천t, 태국이 8.5% 증가한 11만t, 말레이시아가 41.3% 증가한 9만7천t을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이밖에 오스트리아, 벨기에, 아랍에미리트가 각각 3만3천t(98%↑), 3만1천t(18.7%↑), 1만4천t(19.8%↑)을 차지했으며, 네덜란드와 호주는 각각 4.0%, 4.4씩 감소했다.
양 국적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이 7.1% 증가한 132만8천t, 아시아나항공이 16.5% 늘어난 60만7천t을 각각 수송해, 증가율면에서 아시아나항공이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작년 국제항공 여객수송실적은 총 3284만8천명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전년대비 6.3% 증가한 913만7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 732만1천명(11.4%↑), 미국 318만7천명(5.5%↑), 태국 220만7천명(24.7%↑), 홍콩 160만명(7.3%↑), 필리핀 140만명(11.3%↑), 베트남 90만4천명(20.1%↑) 순으로, 대부분 증가세를 나타냈다.
건교부는 중국과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229.3%↑) 등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큰 폭의 증가세는 이들 국가와의 항공자유화 추진과 한류열풍, 원화강세에 따른 해외여행비용 감소, 주5일 근무제 확대실시에 따른 근거리 여행 수요가 증가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여객을 국적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이 1237만5천명을 수송, 6.6% 증가했고, 아시아나가 786만6천명으로, 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을 제외한 국내 지방공항의 2006년 국제여객 수송실적은 전년 대비 22.8% 증가한 총 516만9천명을 기록했다. 지방공항의 국제선 분담률은 15.7%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김해공항이 230만1천명으로 7.7% 증가했고, 김포공항이 141만4천명으로 50.3% 증가했으며, 그 외 제주, 청주, 광주 공항도 각각 899만1천명, 13만3천명, 12만4천명으로 48.6%, 32.3%,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공항 및 양양공항은 각각 29만4천명, 4천명으로 1.4%, 41.0%씩 감소했다.
국내선 여객수송실적은 전년대비 2만5천명이 늘어난 총 1739만5천명으로 2001년 이후 5년만에 소폭 증가세(약0.1%)로 전환했다.
노선별로 보면, 김포-제주 4.3%, 김해-제주 2.8%, 청주-제주 14.5%, 인천-제주노선 66.1%의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김포-대구노선은 고속철도 개통의 영향으로 52.7% 감소했다.
또 김포-김해, 김포-광주, 김포-사천, 김포-포항노선도 각각 6.1%, 6.1%, 23.0%, 23.3% 감소했다.
제주노선의 경우 4.3% 증가해 지난해(3.6%↑)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내륙노선은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항공사별 국내선 수송분담율은 대한항공이 65.0%, 아시아나항공 32.8%, 제주항공 1.5%, 한성항공 0.7%를 각각 차지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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