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9 09:27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29일 평택항을 방문해 '열차페리' 구상 본격화에 나선다.
이날 오전 자동차편으로 평택항을 찾는 박 전 대표는 지난달 중국방문시 국토개발 정책으로 공개한 '열차페리 사업'의 유력 거점후보지로 거론되는 평택항 개발 현황을 보고받고, 항만 내부를 둘러보며 사업 타당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발전연구원 조웅래 박사로부터 열차페리 추진 사업과 관련한 설명도 청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열차 페리란 갑판에 선로를 갖춰 열차가 지상과 선박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하도록 만든 대형선박을 일컫는 것으로, 박 전 대표는 최근 포항과 군산, 인천등 항구 도시를 방문해 국내에서 열차페리 사업의 유용성 및 실행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방문에서도 지난 2002년 북한을 방문했을 때부터 남북철도 연결을 통한 유라시아 철도 건설을 구상해 왔다는 점을 소개하며, 열차페리 구상이 실현될 경우 물류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는 오후에는 예총회관 착공식과 세계기독교연맹 송년예배에 잇따라 참석한 뒤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리는 당 지도부 및 대선주자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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