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06 17:19

경기도, 평택항 화물유치에 적극 나선다

경기도, ‘평택항 설명회’ 개최


경기도는 5일 JW메리어트 호텔 (서울 반포동 소재)에서 국내외 선사, 하주, 복합운송주선업자 등 해운·항만 물류관계자 200여명을 초청, 평택항 설명회를 가졌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세계 물류흐름이 중국을 중심으로 급속히 변화하는 상황을 직시하고 외국 항만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중국 동북부지역과 인접하고 수도권과 중부권의 대규모 생산 및 소비시장을 배후로 하고 있으며, 초대형 선박의 입항이 자유로운 평택항을 조기 개발해야 한다”면서, “평택항은 장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게 예측되고 평택~중국 간 카페리, 크루즈선 수요도 크게 늘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평택항을 동북아 교역 거점항만으로 개발하기 위해 물류공간 부족 해소를 위한 항만배후단지를 2009년까지 1단계로 48만평 등 총 456만평을 개발하고, 해운·항만관련 지원 기관을 한 곳에 모아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마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 평택항을 이용하는 선사에 대한 물류비용 지원을 위한 볼륨인센티브제를 올해부터 도입했고 앞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며, 평택항을 미래의 중심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우리나라 항만중 유일하게 TCR(중국대륙횡단철도), TSR(러시아횡단철도) 등과 연계, 유럽까지 연결되는 복합운송체계 구축을 위한 한·중 간 열차페리사업 추진을 위해 중국측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양병관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평택항 개발지원 전략), 강인남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항만운영 및 개발계획), 이태영 평택세관장(통관물류 서비스 정책)이 각각의 주제에 대해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난 11월에도 중국 칭다오, 톈진에서 중국 기업체, 중국진출 한국 기업체 등 350여명을 초청한 평택항 설명회를 통해 중국측 선사, 기업체와 평택항 이용 및 편의 제공에 대해 상호 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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