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2 13:02

현대상선, 전문분야 해외 교환 프로그램 실시

英 국제 보험조합과 인력교환, 해운법 관련 세미나 개최 등... 법적 대처 능력 및 전문성 강화 기대


현대상선이 해운법 등 전문 분야 강화를 위해 해외 전문가들과의 교환 프로그램을 실시해 화제다.

22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국제 상호 보험조합인 영국의'North Of England P&I Club (이하 NOE P&I)'과 인력교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NOE P&I로부터는 변호사 및 보험전문가 등이, 현대상선으로부터는 관련 부서인 보험법제부에 근무하는 직원이 각각 상대방 회사로 파견한 것.

11월 6일부터 시작돼 24일까지 3주간 NOE P&I의 세 명의 전문가들이 각각 1주일씩의 일정으로 현대상선에 파견돼 있다. 이들은 영업부와의 회의 및 세미나를 통해 각종 법률 자문과 함께 해운 실무와 관련한 폭넓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 14일 NOE P&I의 마크 로빈슨(Mr. Mark Robinson) 변호사가 주최한 세미나에는 현대상선 직원 뿐 아니라 국내 주요 해운기업 담당자 등 40여명이 참여해 선박의 매입·매각, 각종 계약 업무 등 해운업 전반에 걸친 법규를 주제로 진행돼 호평을 받았다.

영국에 파견된 현대상선 직원은 2주간의 일정으로 영국 해상법 및 각종 소송의 대처 방안 등에 대한 실무 연수를 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한 현대상선 보험법제부 박대봉 부장은 "각종 계약·보험 관련 업무 담당자들이 해외 전문가들로부터 법률 자문 및 세미나 등을 통해 실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운 전문 로펌, 보험회사 등 해외 전문 인력과의 교환 프로그램을 매년 개최하여 국제적인 해운기업으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따라 24일까지 현대상선에 머물게 될 NOE P&I의 보험 전문가 이안 빈즈(Mr. Iain Beange) 씨는 "아시아 지역 해운회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현대상선을 포함해 한국의 대표적인 해운업체 담당자들과 직접 만나 공통의 관심사를 토의하는 기회를 가져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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