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철도공사는 16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역에서 동두천시 소요산역간 객실차량 10량짜리 전철을 운행하는 영업 시운전을 실시했다.
공단은 지난 6일부터 기관차량만을 운행시켜 철도 시설물에 대한 검증시험을 한데 이어 이번 시운전에서 승무원들의 선로 형태 익히기 위주로 실시했다.
공단은 장애인 등을 상대로 최종적으로 이용자 점검을 한 뒤 보상 및 개발허가 문제 등으로 공사가 지연된 덕계역과 녹양역을 제외한 의정부~소요산 구간을 올 연말 개통할 예정이다.
개통 후 운행횟수는 의정부~주내 기준으로 1일 현재 23회에서 180회로 늘어나며 오전 5시30분에서 자정까지 1일 10만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경원선복선전철화 사업은 모두 8천847억원이 투자돼 의정부시 의정부역~동두천시 동안역간 22.3 ㎞ 구간을 복선전철화(동안역~소요산역 2.4㎞ 단선전철)하는 사업으로 지난 1997년 착공, 10년만에 개통하게 됐다.
공단 관계자는 "동두천 송내 신시가지, 양주 덕정지구 입주민의 교통편의 제공과 지역개발 촉진을 위해 올 연말 우선 개통을 하게 됐다"며 "버스로 동두천~청량리간 1시30분 걸리는 것을 전철로 50여분만에 갈수 있어 경기북부지역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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