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9-29 16:57

[ 한진해운, 세계 최초로 5,000TEU급 교육선 운항 ]

우수해기사 양성과 선박안전운항에 큰 몫 담당

한진해운(사장 조수호)이 세계 최초로 세계 최대형 5,300TEU급 컨테이너선
에 해양계 대학생 및 육상 직원들의 승선 교육을 위해 원격조정 장비, 레이
더 등 시뮬레이션 장비와 함께 20여명의 실습생을 교육시킬 수 있는 2개의
강의실들을 별도로 설치한 교육선을 운항하고 있다.
지난 97년 1월 7일 한진중공업(사장 송영수)에서 명명식을 갖고 동월 12일
취항한 한진베이징호는 한진해운의 3번째 5,300TEU급 컨테이너선으로 최대
출력 7만5천마력의 엔진을 장착하고 26노트의 속도로 운항되는 세계 최대형
최고속 선박이다. 동 선박은 또한 연료절약형 엔진과 자동항법장치, 원격
조정 CCTV 등 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조타실의 1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경제선형으로, 동형의 한진런던호는 지난해 세계 유수의 조선 및 해
운 전문지에 의해 세계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진베이징호의 취항으로 한진해운은 5,300TEU급 2척과 4,000TEU급 2척 등
모두 3척의 최첨단 교육선을 운항하게 되었으며, 세계적으로도 이처럼 최첨
단 상선에 별도의 교육 설비를 갖춘 교육선을 운항하는 것은 동사가 최초이
다.
한편 한진 베이징호는 극동과 북미간을 운항하는 태평양항로에 투입되어 국
내외 하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운송과 폭넓은 물류서비스를 제공하
고 있으며, 한진해운은 앞으로 5,300TEU급 및 4,000TEU급으로 주력 선대를
재편해 컨테이너선대의 경제규모화, 신형고속선화를 통해 국제경쟁력 제교
에 크게 이바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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