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19 16:33
그레브 이바쉔소브(Gleb Ivashentsov) 주한 러시아 대사 일행이 19일 부산항만공사(BPA) 추준석 사장을 방문, 러시아 극동지역 항만과 부산항간 교역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그레브 대사는 이날 “러시아의 물류기업들이 신항 배후부지를 극동 러시아의 물류기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신항과 신항 배후부지는 부산항을 동북아 허브항으로 발돋움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과 관련, “철도가 연결되면 양국간 교역이 급증할 것”이라며 “부산항과 극동 러시아지역 항만들은 이에 앞서 상호 긴밀한 교류협력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사장은 그레브 대사 일행에게 부산항 현황과 신항 및 신항배후부지 개발계획 등을 상세히 설명한 뒤 러시아 선사와 물류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부산항을 이용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그레브 대사 일행은 추 사장과 환담을 가진 후 BPA의 항만안내선인 새누리호에 승선, 북항 일대를 둘러보면서 부산항의 위상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한편 부산항과 러시아 사이에는 보스토치니 주 4항차, 블라디보스톡 주 1항차, 사할린 월 5항차 등의 정기선이 운항하고 있으며, 연간 60만TEU의 컨테이너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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