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27 10:56
중국·동남아항로등 3개 서비스 신설
울산항에서 서비스되는 항로가 잇달아 개설돼 울산항의 물동량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항을 기항하는 서비스는 지난 25일 신설된 중국 톈진항로에 이어 28일에 동남아항로가 개설되고, 오는 4월부터는 그간 부정기적으로 입항하던 중국선사 코흥라인의 주1항차 정기서비스가 시작된다.
중국 톈진노선의 경우 남성해운이 지역 최대 하주인 현대자동차와 유화업계의 수출물량 월 600TEU가량을 선적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이 항로 서비스를 주1항차로 신규 개설했다.
동남아노선은 흥아해운과 장금상선이 선박 5척, 1척을 각각 배선해 총 6척의 컨테이너선으로 내일(28일)부터 울산항에서 주 1항차 서비스한다. 기항지는 홍콩-싱가포르-자카르타-가오슝이며 월 2천TEU 가량의 물동량 처리가 예상된다.
중국선사인 코흥라인은 그동안 월평균 2항차 정도로 부정기적으로 운항하던 다롄-톈진 노선을 이달부터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베르나’ 생산을 시작함에 따라 월 800TEU로 예상되는 베르나 CKD(반제품) 물량 선적을 위해 주1항차로 울산항 정일컨테이너터미널에 정기 취항할 예정이다.
이번 3개 노선 신설로 정일컨테이너터미널은 13개 선사, 23개항, 주 20항차 서비스가 취항하게 됐으며, 울산컨테이너터미널은 4개선사, 36개항, 주18항차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울산시는 "서비스 개설엔 현대자동차와 울산물류협의회등 하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다"며 "잇단 서비스 취항으로 연간 3만6000TEU 물동량 증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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