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17 18:23

인터뷰/ 벤필드코리아 이용수 사장

“월드 클라스 해상 재보험 서비스에 주력”

Q Benfield Korea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영국의 Benfield Corporate Risk의 한국현지법인으로 2005년 12월 15일 창립됐습니다.

Benfield Corporate Risk는 런던, 뉴욕. 휴스턴, 싱가포르, 버뮤다, 워싱턴, 파리, 그리고 우리나라에 이르기까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손해보험 중개사입니다.

Benfield Corporate Risk의 비전은 고객들에게 최상의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위험평가, 분석, 구축 그리고 서비스 능력을 가지고 기업보험(위험)분야의 전문적인 브로킹 지식을 결합하는 사업을 창출해 왔습니다.

지난해 9월 Benfield Corporate Risk가 설립됨으로써 벤필드그룹과 팀이 돼 벤필드그룹의 기존 항공&항공우주, 대물 그리고 특종보험분야를 보완한 출발선에서 기업손해보험 브로킹 비즈니스를 더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Benfield Corporate Risk 비즈니스는 해상, 에너지, 파워, 항공&항공우주 그리고 재물&특종보험분야에서 월드 클라스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세계 해상보험업계가 보는 한국 외항업계의 위상은…

“세계 8위의 선대를 갖고 있는 한국 외항해운업계는 말 그대로 세계 해상보험업계의 주목을 받는 큰 시장입니다. 특히 과거와는 달리 국적 대형선사들의 경우 리스크 관리 능력이 제고됨으로써 이재율도 크게 낮아져 세계 해상보험회사들에게 한국 해운기업들은 대고객인 셈입니다.”

Q 국적선사들의 해상보험에 대한 지식이나 인지도는…

“중대형선사들의 경우 보험법제부가 별도로 설치돼 있어 해상보험에 대한 직원들의 업무 능력은 전문가 수준입니다. 소형 선사들의 경우는 아직 해상보험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 것이 사실입니다.

해상보험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부각될 것입니다. 해상유류오염등을 방지키 위해 P&I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선박은 주요 항만에 기항치 못하도록 제도가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해상운송은 엄청난 리스크를 동반하고 있어 해상보험에 대한 인지도는 자연스레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Q 한국 P&I보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한진해운 보험법제부에서 외국계 해상보험회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10여년전부터 항상 관심을 가졌던 분야가 한국 P&I클럽의 설립이었습니다. 현재 한국 P&I클럽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관계당국이나 선주협회가 큰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어 한국 해운업계 위상에 걸맞게 외형적 규모의 성장은 물론 내실을 다져가며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세계 재보험업계가 IGA라는 풀링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P&I클럽이 제 목소리를 내며 재보험 카르텔과의 관계 설정 등에 보다 확고한 위치를 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적립금, 위험부담금 등 자본력의 확보, 전문 우수인력의 확보라는 현안도 안고 있습니다. 대형선사들을 회원사로 가입토록 해 운영하기 위해선 재보험의 구조적 시스템 개선이 절실합니다. ”

[만난사람=정창훈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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