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15 09:55

국내 복합운송업체, TSR 이용 포기 상태

국내 대형 복합운송업체들이 시베리아 횡단 철도(Trans-Siberian Railway : TSR)의 요율인상으로 화물선적을 중지하고 해상운송으로 전환하고 있다.

시베리아 횡단 철도는 극동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밑에 있는 나호드카(Nakhodka) 항에서 핀란드 부스로브스카야(Buslovskaya)까지 연결돼 있다.

러시아 철도공사(RZhD)는 2005년 12월에 2006년도 철도운임을 30% 이상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부산발 핀란드행 40피트 컨테이너 기준 TSR 운임이 종전 3,600달러에서 4,600달러로 인상됐다.

그 동안 하주들은 부산에서 피더선으로 연결 후 TSR을 이용할 경우 운송기간은 20일이 소요되는 반면, 유럽항로를 이용해 해상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경우 운송일수가 34일 정도 걸리는 단점 때문에 급한 화물에 대해서는 주로 TSR을 이용해왔다.

한편, 아시아발 유럽향 해상 컨테이너 운임이 많이 인하돼 현재로서는 해상편 이용이 TSR보다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40피트 컨테이너 기준 핀란드 코트카(Kotka) 항까지의 운임은 2,500달러 정도(터미널 비용 제외)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TSR 물동량은 지난해부터 감소하기 시작하여 지난해 물동량은 12만 5,000 TEU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4년의 15만 1,000 TEU 보다 19.6% 감소한 수치다.

<김정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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