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06 09:14

'파업중단' 철도노조원 대부분 업무복귀

조속한 철도정상화에 시민들 환영


한국철도공사 노조가 파업 나흘만인 4일 오후 파업철회 방침을 밝히자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산개투쟁을 벌이던 노조원들도 현장으로 잇따라 복귀했다.

시민들도 철도운행이 조속히 정상화될 것으로 보여 다행이라며 환영했다.

◇ 파업참가 조합원 대부분 업무복귀 = 부산 민주공원 등에서 산개투쟁을 벌이던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소속 노조원 1천300여명이 4일 오후 지도부의 업무복귀 결정에 따라 전원 현장으로 복귀했다.

노조원들은 복귀에 앞서 오후 2시께 민주공원에 집결해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와 공동으로 '부산지역 총파업 투쟁보고 및 현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회사측의 징계를 최소화하는 투쟁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민주공원에서 부산역까지 거리행진을 벌인 뒤 각 작업장으로 돌아가 업무복귀서를 제출했다.

광주와 전남.북 5곳에 흩어져 파업투쟁을 벌이던 광주.전남 철도 노조원들도 이날 전원 복귀했다.

전북 내장산에서 머물던 노조원들을 시작으로 전북 김제, 전주 등의 노조원들이 차례로 복귀 의사를 밝혔으며 2일 밤부터 광주 광산구 쌍암동 모 찜질방에 머물렀던 노조원 250여명도 이날 오후 전원 귀가하거나 업무에 복귀했다.

노조원들은 이날 오후 2시 각 사무소별로 해단식을 갖고 오후 3시 30분 철도공사 철도공사 순천지역본부에서 직무복귀서를 작성, 복귀를 마쳤다.

대구에서도 노조원들의 현장 복귀가 잇따라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대구지역의 파업참가 노조원 802명 중 645명이 복귀해 80.4%의 복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동대구역은 KTX 운행을 65편에서 69편으로 늘렸으며 5일에는 전체 118편(주말 임시열차 포함) 중 98편을 운행할 계획이어서 정상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신탄진 대전철도차량정비창에서 농성을 벌이다 산개투쟁으로 전환했던 대전지역 노조원 2천여 명도 속속 현장으로 복귀하고 있다.

대전역의 경우 파업에 참가했던 노조원 317명 가운데 끝까지 남아 산개투쟁을 벌이던 조합원 125명이 이날 오후 1시30분께 업무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혀 복귀율 100%를 기록했다.

이들은 업무복귀서를 작성한 뒤 누적된 피로를 풀기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이날 오후 7시부터 야간근무조에 편성돼 본격적인 업무에 투입됐다.

철도공사 영주지역본부 소속 노조원들도 이날 오후 12시20분께 파업에 가담한 2천497명 전원이 산개투쟁을 접고 업무에 복귀했다.

철도공사 영주지부 관계자는 "오늘(4일) 운행계획은 당초와 마찬가지로 18% 수준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열차 운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기지역에서도 민노총 경기본부와 평택 쌍용차 노조사무실 등 4곳에 분산돼 있던 노조원 330여 명이 이날 낮 12시께 산개투쟁을 풀고 해산해 수도권 전철도 빠르게 제 기능을 회복하고 있다.

이날 새벽부터 분당선과 일산선이 완전히 정상화된 데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서울메트로의 4호선과 연결되는 안산선의 전동차 운행이 평소 주말수준으로 회복됐다.

이날 138회 운행을 계획했던 국철 1호선 전동차도 노조원들이 복귀함에 따라 임시 전동차를 투입해 160회(평소 190회)로 편성을 늘려 평균 15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

철도공사는 노조원들이 속속 복귀함에 따라 기관사 건강상태 점검과 근무표 편성 등 열차 운행에 필요한 후속 조치에 착수, 5일부터 열차운행을 평상시 수준으로 정상화하는 데 박차를 기하고 있다.

◇시민 조속한 정상화 기대 = 철도노조의 파업중지 결정 소식을 접한 시민들도 그간 출퇴근 등의 불편이 해소될 것을 기대하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대구-영천간 통근열차로 출퇴근을 하는 김모(28.여)씨는 "파업으로 열차 대신 버스를 이용하는 등 그간 불편이 많았다"면서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열차 운행이 정상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에 사는 회사원 손모(32)씨도 "파업이 4일 만에 끝나게 돼서 다행으로 생각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노사가 협상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에 사는 회사원 송모(30.여)씨도 "주말에 여행을 계획했다 철도파업으로 포기하는 등 불편이 컸다"면서도 "파업이 그나마 빨리 끝나 다음 주 출근길 걱정은 덜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대전의 한 연구소에 다니는 박모(31)씨는 "KTX를 이용해 서울과 대전을 오가는 업무를 봤던 사람들이 한시름 덜게 됐을 것"이라며 "무조건 파업을 비난하는 것도 문제지만 앞으로는 노조가 좀 더 시민을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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