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02 17:13
철도노조의 파업 이틀째인 2일 부산항에서 열차편으로 화물을 수송하는 비율이 크게 떨어졌다.
2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부산항 자성대부두와 신선대부두, 감만부두, 부산진CY(컨테이너야드)에서는 이날 화물열차 21편 395량이 편성돼 20피트 컨테이너 기준으로 829개를 운송할 예정이다.
이는 평소 54편 1천30량으로 2천100여개를 처리하는 것과 비교하면 40%수준에 불과하다.
화주들은 철도로 수송해야할 화물 가운데 긴급하게 수송해야할 화물에 대해선 대체수송편인 트레일러를 이용해 운송하고 있으며 시간적 여유가 있는 화물들은 당분간 야적장에 그대로 두기로 했다.
현재 하루 평균 부산항에서 처리되고 있는 컨테이너는 약 3만3천개며 철도로 운송되는 비율이 7%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부산항의 물류수송에는 여유가 있는 편이다.
부산해양청 관계자는 "현재 수출입 화물 운송에 차질은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부산항의 물류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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