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15 15:07
현대중공업은 지난 7일 아랍에미레이트 젬(GEM)사의 정유운반선에 대한 명명식을 시작으로 11월 한달간 총 10척의 선박 명명식을 잇따라 갖는다.
현대중은 15일 홍콩 유니크 쉬핑(UNIQUE SHIPPING)사로부터 수주한 3만5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엔트월펜(ANTWERPEN)호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오는 21일에는 러시아 소브콤플로트(SOVCOMFLOT)사의 10만t급 원유운반선 등 3척의 동형선박을, 22일에는 프랑스 CMA CGM사의 8천200TEU급 컨테이너선을, 24일에는 독일 콘티(CONTI)사로부터 수주한 7천500TEU급 컨테이너선 등 2척의 동형선박을 차례로 명명할 예정이다.
앞서 9일에는 현대상선에서 선박펀드를 조성해 건조한 첫 선박인 유니버설 퀸(Universal Queen)호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으며, 이날 행사에는 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행사의 스폰서(선박의 명명자로서 행사의 주인공)로 직접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또 11일에는 러시아 프리스코(PRISCO)사의 10만t급 원유운반선 빅토르 티토프(Viktor Titov)호를 명명했다.
현대상선과 프리스코사는 고품질의 선박 건조와 납기일 준수에 대한 답례로 직원들의 복지기금으로 써달라며 각각 5만달러와 1만달러의 복지기금을 전해오기도 했다.
현대중은 지난 72년 첫 선박 건조를 시작한지 33년만에 총 1천157척의 선박을 건조.인도하는 등 열흘 만에 선박 1척을 건조했으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약 15%를 점유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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