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08 11:29
한진해운 계열의 독일 컨테이너선사 세나토라인이 한진해운과 양밍, K-라인이 다음달부터 공동으로 시작하는 아시아-지중해 서비스에 선복 일부를 용선해 참여한다.
세나토라인은 CKYH그룹인 K-라인, 양밍, 한진해운등이 4천TEU급 컨테이너선 7척을 투입해 다음달 18일부터 선보이는 중국-아시아서비스(China Mediterranean Express·CMX)에 슬롯차터 형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다고 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한진해운 4척, 양밍라인 1척, 케이라인 2척 등 총 7척의 4,000TEU급 컨테이너선이 투입돼 주 1회 서비스로 진행된다.
기항지는 상하이-닝보-싱가포르-포트사이드-나폴리-라 스페지아(이탈리아)-바르셀로나-포트켈랑(말레이시아)-홍콩-카오슝(대만)-상하이 순이다.
서비스는 다음달 18일 한진 발렌시아 호가 상하이에서 유럽으로 출항하면서 시작되며 이 선박은 12월 10일에 나폴리항에서 아시아로 되돌아오게 된다.
세나토는 지난 6월에도 중국-유럽 서비스 4개를 시작한 바 있다.
이 회사 한스 헤르만 모어 CEO는 "우리는 슬롯차터 서비스로 효율적으로 아시아-유럽서비스를 확장해오고 있고 탄력적인 서비스를 통해 많은 수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세나토는 작년 6300만유로의 매출을 올려 전년보다 80%가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운영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실적 상승을 낙관하고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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