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20 14:41
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는 KTX를 이용해 소규모 급송품을 운송하는 'KTX 특송서비스'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KTX 특송'은 고속철도 정차역 9곳(서울.대전.동대구.부산.용산.서대전.익산.송정리.목포)에서 취급하며 경부선은 30분 간격으로 하루 황복 53회(휴일 27회), 호남선은 2시간 간격으로 하루 왕복 12회(휴일 8회) 취급한다.
요금은 구간에 따라 4천-6천원이며 기본 크기(최장변 40㎝ 이내.무게 15㎏ 등)를 초과하면 할증요금을 받고 물품의 접수와 도착, 인도 사실은 발송자와 수령자에게 휴대폰 문자(SMS)로 통보해 주기로 했다.
특히 지연에 대한 보상을 파격적으로 실시, 30분 지연시 요금의 50%, 1시간 이상이면 전액을 각각 환불해 주기로 했다.
탁송 물품은 취급역 대합실 KTX 라운지에 위치한 'KTX 특송 서비스센터'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접수하며 수령은 오후 10시 30분까지 가능하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고속열차의 수화물실을 특송품 적재공간으로 활용해 급송을 필요로 하는 서류나 견본, 쇼핑몰 등을 정확한 시간에 배송하기로 했다"며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내달부터 본격시행하고 정차역을 확대하거나 택배업체와 연계서비스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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