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01 10:19
화물연대 파업으로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절반이나 줄었던 광양항이 점차 정상을 되찾아 가고 있다.
1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지난달 30일 오전 8시부터 1일 오전 8시까지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2556TEU를 기록해 평소의 71%까지 물량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운영사별로 살펴보면 국제터미널과 한국허치슨터미널은 각각 평소의 101.2%, 98.7%를 기록해 파업의 영향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건설과 대한통운은 각각 평소의 71.2%, 63.6%를, 한진해운과 세방기업은 58.0%, 54.6%를 기록해 점차 물량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물량회복세는 화물연대의 시위는 계속되고 있지만 차주들이 운행을 속속 재개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평소의 53.6%에 그친 반출입컨테이너차량 비율이 1일 71.2%로 상승했다.
또 철도이용 물량이 845TEU로 전날보다 128TEU 늘어난 것이 광양항 반출입 물량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업이후 광양항의 철송이용 비율은 평소의 222%에 달하고 있다.
한편 화물연대는 3일째 '컨'부두 도로변에 100여대의 차량을 세워 놓고 시위를 계속하고 있으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전의경 250여명의 배치도 계속되고 있다. .
광양시는 이날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대형 운송업체와 화물 위수탁업체, 화물연대, 해양청, ‘컨'공단 등의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광양항 정상화 방안과 물동량 회복 방안을 논의한다.
<김정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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