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18 14:24

해수유입 주문진항 수질 크게 개선

지난해 4월 해수교환방파제 설치후 생태계 크게 회복


우리나라 수질악화의 표본이던 주문진항이 해수교환방파제 설치를 계기로 최근 청정항으로 탈바꿈했다.

해양수산부는 연구사업으로 개발한 해수교환방파제를 지난해 4월 주문진항에 시험설치한 이후 항구내 수질이 대폭 개선돼 생태계가 크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양부는 주문진항의 수질개선을 위해 ‘월류제 설치 경사식 해수교환방파제’를 시험설치한 이후 현재까지 항구 내 해수유입 및 수질과 생태환경의 변화를 추적 조사해왔다.

주문진항은 이용선박 증가에 따른 시설확장으로 20년 전 길이 300m에 불과하던 방파제가 1.2km까지 연장됨으로써 항내외간에 해수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아 오염이 심각했다. 항내에서는 썩는 냄새가 진동했고 바닷물 속은 오염된 부유물로 인해 50cm도 들여다보이지 않는 시커먼 상태였다. 밑바닥의 썩은 퇴적물에서는 죽음의 황화수소 가스가 용출돼 어류나 해초가 자라지 못했다.

이에 해양부는 13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1998년부터 한국해양연구원에 해수교환방파제의 실용화 연구사업을 의뢰해 파도를 막으면서 깨끗한 외해수를 항내로 유입시킬 수 있는 신형 해수교환방파제 3가지 형식을 개발했다.

해수교환방파제 설치 이후 주문항 내에서 썩는 냄새가 사라지고 물이 맑아져 물고기가 노니는 장면을 육안으로도 쉽게 관찰할 수 있게 됐다. 오염이 가장 심했던 구역에서도 미역 등 여러 종류의 해초가 자라기 시작했고 항구 내에서 갈매기 떼들이 수면에 앉아 있거나 청둥오리가 자맥질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게 됐다고 해양부는 설명했다.

해역의 수질은 3등급으로 분류하는데 주문진항의 수질은 그동안 등급 외(外) 판정을 받아오다가 해수교환방파제 설치 후 2급수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는 등 2단계 이상 대폭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주문진항의 항내수질개선 시스템은 방파제 시점부에 설치된 해수교환방파제에 파도가 치면 방파제 외측의 반원형 월류제를 넘으면서 월류제 내에 형성된 유수지에서 평균수면이 높아지고 이 때 발생하는 항 내측과의 수위차를 에너지로 외해수가 기존의 방파제 구간에 설치된 상자형 구조물 내의 도수로관로를 통해 항구 내로 유입된다. 즉 파도는 차단시키면서 외해수를 항구 내로 유입시키는 방파제로 해수 유입량이 시간당 평균 6천톤에 이른다.

유입된 해수는 항내에서 완만하게 흐르게 되고 항내에 정체됐던 물과 섞인 후 항 입구를 통해 외해로 배출됨으로써 오염수의 항내체류 시간이 대폭 단축돼 수질을 개선시키게 된다. 항내 오염수는 평균 3주만에 완전히 새물로 교체되는 것이다.

또 오염물의 감소로 물이 맑아져 햇빛이 수중 깊이 투과됨에 따라 해저에서는 광합성 작용이 활발해져 식물성 플랑크톤이나 해조류가 잘 자라게 됐고 해수교환방파제를 통과하는 해수는 산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 항구 내에서 호기성 박테리아가 증식해 이들이 오염원인 유기물을 분해함으로써 항구내 자정능력이 향상됐다.

해양부는 앞으로 유사한 여건의 다른 항구들에도 해수교환방파제 설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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