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04 11:31
하파그로이드는 2008년까지 8,750 TEU급 초대형선 8척을 포함한 13척의 신조선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또 현재 46척(18만 7,000 TEU)인 운항선대는 61척(27만 3,000TEU)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외신을 인용한 KMI가 전했다.
이와 같은 하파그로이드의 선대확충 계획은, 1997년 경 19척의 포스트파나막스 대형선 투자에 이은 것으로 하파그로이드 설립 이후 150년만의 최대 규모다.
하파그로이드의 선박투자는 초대형선 중심의 기간항로 선대의 경우 주로 지주회사에 의한 직접금융과 내부자금을 운용하여 충당하고 있으며, 파나막스사이즈 및 중형선 등은 용선이나 외부금융에 의존하고 있다.
그 결과 하파그로이드는 자사선 보유비중이 60%에 육박하는 등 선박소유 구조를 건전한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하파그로이드가 직접투자를 통하여 초대형선을 확보하는 것은 자사가 참여하는 그랜드얼라이언스 그룹의 동.서 기간항로 서비스와 아시아 피더항로 서비스 물동량의 급증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파나막스사이즈 및 중형선의 경우 직접투자보다 용선 등에 주로 의존하고 있는데, 이는 제3국 선사와의 공동운항이나 자사의 단독운항에 의하여 운영되는 기타 지역 및 피더항로에서 예상되는 급격한 경기변동 및 경쟁심화에 의한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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