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26 18:02
중동지역의 주요 컨테이너 항만들이 지난해 대부분 20%가 넘는 물동량 처리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랍에미레이트의 두바이 항만의 경우 2004년에 640만TEU(전년대비 25% 증가)의 컨테이너물동량을 처리해 이 지역 항만 가운데 가장 많은 화물을 취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두바이 항만의 경이적인 신장세는 이 지역화물과 환적화물이 꾸준히 늘어난데다 자유무역지대의 화물 또한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또 홍해지역에 위치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 항만 또한 전년보다 무려 36.4% 증가한 240만TEU를 처리해 중동지역 항만중에서 가장 높은 컨테이너물동량 신장세를 보였다.
제다 이슬람 포트의 사르 빈 탈라위 국장은 지난해 환적화물이 80%정도 늘어났다고 밝히고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다-담만사이의 철도 랜드브리지 건설사업이 완료되는 경우 이같은 물동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머스크 시랜드사가 환적화물 허브로 이용하고 있는 오만의 살라라 항만도 미국과 유럽으로 나가는 화물이 늘어 2004년보다 10%이상 증가한 신장세를 나타냈다.
살라라 항만의 컨테이너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주로 인도 대륙에서 생산된 의류와 기타 제품이 이 곳에서 환적 처리돼 미국과 유럽 등지로 운송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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