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06 14:02
CSCL과 Evergreen, 구주항로 선복교환사용 계약 체결
대만·중국선사 전략적 제휴 눈길
중국의 CSCL(China Shipping Container Lines)과 대만의 Evergreen이 선복교환을 추진한다. KMI가 외신을 인용, 발표한 바에 따르면 양선사는 4월이후 각기 운항중인 구주항로 운항선대의 선복을 교환해 사용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CSCL사는 자사가 운항중인 아시아/지중해/북유럽항로 ‘AEX-2' 서비스 선대의 선복을 매주 150TEU씩 Evergreen사에 제공케 된다.
AEX-2 서비스 선대에는 현재 9척의 5388TEU급 선박이 투입돼 있으며 극동 및 북유럽 지역의 주요 기항항만은 달리앤, 싱강, 칭다오, 닝보, 샤먼, 얀티앤, 홍콩, 치완 및 난샤항과 로테르담, 앤트워프, 브레머하벤 및 함부르크항이다.
또 Evergreen사는 자사가 운항중인 북미/아시아/인도대륙/구주항로 WAE 서비스 선대의 선복을 매주 150TEU씩 CSCL사에 제공한다.
WAE서비스 선대에는 현재 12척의 5500TEU급 선박이 투입돼 있으며 극동 및 북유럽지역의 주요 기항항만은 도쿄, 오사카, 카오슝, 홍콩 및 얀티앤항과 로테르담, 테임즈포트 및 지부르게항이다.
이같은 선복사용계획은 CKYHS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통해 이미 다양하게 실현되고 있는 COSCO 및 양밍사간의 경우와 같은 또하나의 중국과 대만선사 사이의 전략적 제휴사례다.
아울러 극동 및 유럽지역에서 기항지가 상당부분 일치하지 않는 선대를 활용함으로써 양 선사에게는 서비스 다양화는 물론 운항빈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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