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4-08 15:53
국내 중소형조선업계 경쟁력 제고 전기 마련
한국조선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덕남)이 국내 중소형 조선업계의 기술개발
을 전담하기 위해 설립 추진해 온 「한국중소조선기술연구소」가 지난 2월
26일 개소와 함께 업무를 시작했다.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 소재 부산마린센타내에 자리잡은 동 연구소는 조
선조합 및 산하 중소형조선소들이 주축이 되어 지난 90년대 이후부터 업계
의 경쟁력제고를 위한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꾸준히 설립 추진해 온 것
으로서 지난해 10월 통상산업부의 설립인가를 받아 법인등기, 사무실확보
등 본격적인 세부 설립 업무추진에 들어가 이날 개소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설립되는 중소조선기술연구소는 독립채산제 형태의 재단법인으로
운영되며 국내 중소형 조선산업의 건전한 육성 및 발전에 필요한 기술개발
구심체로서 중소형 선박의 선형개발을 비롯하여 설계 및 생산기술자동화를
지원하고 현장 기초 애로기술의 자체해결과 함께 공장전문화를 유도하며
기술개발사업의 다각적인 추진으로 중소형조선공업의 구조고도화와 국가기
술 경쟁력제고등을 목적하고 있다.
또 동 연구소는 최근 WTO체제 출범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경제개방화에 따
라 기술력에 의한 산업경쟁력제고가 절실한 시기에 국내 중소조선업계가
스스로의 자구노력에 의해 이룩해 낸 연구개발체인 만큼 통상산업부와 재
정경제원 등 정부관련 부처에서 중소기업 지원시책의 일환으로서 향후 4년
간 매년 10억원씩 총 40억원의 연구기반자금을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으로
지원할 예정으로 있어 빠른 시일내 그 기반을 조성, 중소형 조선업계의 기
술개발에 적극 기여함으로써 업계 발전에 일대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개소 행사와 함께 개소기념 「중소조선 설계/생산기술에 관한
세미나」와 리셉션이 동 마린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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