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19 10:40
아시아항만 상위 6위 랭크···위세 여전
부산항은 전년에 화물연대파업, 태풍 매미의 영향 등에도 불구하고 2004년 1,143만TEU의 화물을 처리함으로써 2003년에 이어 세계 5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작년도 세계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실적 상위 6위까지 아시아항만들이 차지해 이들의 위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세계 1위 컨테이너항만은 전년 동기대비 7.8% 증가한 2,200TEU를 처리한 홍콩항이 차지했으며 싱가포르항이 전년대비 15.9% 증가한 2,134TEU를 처리해 그 뒤를 바짝 좇고 있다.
싱가포르항의 이 같은 처리물량이 홍콩항보다 3% 정도 적은 것으로 향후 2년 내에 홍콩항을 추월할 것이라고 PSA와 싱가포르 해운항만국(MPA)은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싱가포르항의 성장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유럽간 주요 교역로상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에 따른 것이다.
이런 경향은 동남아 지역에서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말레이시아의 탄중펠레파스항(PTP)은 작년에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2004년 화물 처리실적은 전년대비 15.2% 증가한 402만TEU를 처리했다.
작년 3위 컨테이너항만은 2003년에 이어 중국 상하이항으로 2004년 컨테이너 처리량은 1,455만TEU로 전년대비 29% 증가했다.
현재 120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2,500만TEU의 처리능력을 갖춘 양산심수항을 개발하고 있는 상하이항은 조만간 홍콩과 싱가포르를 제치고 세계 1위 항만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타이완 카오슝항의 2004년 컨테이너 처리량은 971만TEU로 2003년의 884만TEU에 비해 9.4%증가했다. 이 항만 최대 고객인 머스크 시랜드가 작년에 계약을 연장한 바 있다.
이처럼 세계 항만의 상위 그룹은 아시아 항만들이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의 로테르담항이 2004년도 820만TEU를 처리해 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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