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1일 1만6천톤급 ‘자옥란호’ 인천항 첫 출항
인천과 중국 롄윈강(連雲港)을 잇는 국제여객선이 새해 1월1일 인천항을 첫 출항한다. (2004년 12월30일 롄위강 출발)
이 항로 개설은 지난해 11월 열린 제12차 한중 해운회담에서의 합의에 따른 것으로 사업자인 ‘연운항중한윤도유한공사’는 한국과 중국이 총 자본금 300만달러를 50%씩 출자해 설립한 중국법인이다.
한국측 투자자는 흥아해운, 황해훼리, 위동항운이며 중국측 투자자는 연운항항구집단유한공사다. 한국측 대리점은 연운항훼리(주)가 맡는다.
연운항중한윤도유한공사는 인천~롄윈강 항로에 1만6071톤급 카훼리선 ‘자옥란호’(여객 379명, 화물 293TEU)를 투입해 매주 2항차(인천항 화.토 출항)씩 왕복 운항한다.
인천~롄위강간 카훼리 항로는 우리나라와 중국 장쑤성(江甦省)간에 개설된 첫 국제여객선 항로로 앞으로 이 지역과의 인적, 물적 교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롄위강은 중국횡단철도(TCR)의 시발항만으로 향후 중국 내륙화물 운송이 크게 확대되고 한중간 교역도 증대될 전망이다.
이번 인천~롄윈강간 항로개설로 한.중간에는 14개 항로에 걸쳐 14척(주37회)의 국제여객선이 운항하게 된다.
참고로, 한중간 카훼리선에 의한 2004년 수송실적은 여객 80만9000명, 컨테이너 22만5000TEU로 전년대비 각각 54%와 1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2003년 사스의 영향으로 여객이 감소한 측면도 있지만 항로 다변화에 따라 양국간 인적, 물적 교류가 늘어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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