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06 14:42
매년 30만TEU 물량 증가 기대
러시아 국영철도회사(RZhD)와 동부 러시아 최대 선사인 페스코(Far Eastern Shipping Co. : FESCO)의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컨테이너 운송을 위한 신규 합작사인 러시안 트로이카(Russian Troika)가 지난 주합작사 설립 및 운영을 위한 RZhD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고 KMI가 전했다.
이에 따라 러시안 트로이카는 올해 말부터 TSR 노선을 이용해 나훗카(Nakhodka)와 보스토치니(Vostochny)에서 동유럽으로의 컨테이너 운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RZhD와 페스코가 각각 5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러시안 트로이카는 양사가 투자한 각800만 달러 이외에 4,550만 달러 가량을 외부로부터 조달해 1,100개의 열차 플랫폼을 새로 구입할 예정인데 이 회사는 TSR 노선에 매년 30만TEU 정도의 물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동안 TSR을 이용할 경우 국가간 통관 문제 및 러시아 내 열악한 네트워크로 인한 운행지연 등이 일어나 대다수 아시아 화주들은 상대적으로 운송거리가 더 긴 해상운송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TSR을 통하는 화물량은 노선 자체의 수송능력은 물론 구 소련시절에 유치하던 화물량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한편 페스코사는 이번 러시안 트로이카 합작 프로젝트를 위해 이미 중국에서 4척, 폴란드에서 3척, 일본에서 2척 등 총 10척의 컨테이너 선박을 발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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