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07-26 10:00
[ 對中 국내 복합운송업 진출 적극 협력할터 ]
우리나라 복합운송업체의 對중국 합작투자 진출이 종전보다 쉬워지고 합작
투자법인에 대한 중국정부의 지원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달 22일 한국국제복합운송업협회 회의실에서 韓中 양국간 복합운송업에
관한 간담회에서 중국 對外貿易經濟合作部 運輸司 王子訓 司長(局長)은 『
한국 복합운송업체의 중국합작투자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히고 『이들
합작법인에 대해 중국정부는 최대한의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이에대해 중국에서 복합운송업체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美貨 80만달러의 자
본금이 필요하며 이 가운데 외국인의 합작투자비율은 25~50%(20만~40만달러
)이며, 합작투자 신청시 소재지의 경제무역부 심사를 거쳐 대외경제무역합
작부의 허가를 얻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王司長은 현재 중국에는 홍콩·중국 합작법인 2백여개를 비롯한 5백여개
의 복합운송업체가 있으며 이들 업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기 위해
협회설립을 구상중이며 협회설립에 관한 자료 및 자문을 우리나라 복운협
회에 요구했다.
이에대해 한국국제복합운송업협회 金正敏회장은 우리나라 일부 복합운송업
체가 사무소설치 형태로 중국에 진출해 있으며 이들업체의 중국지역 영업황
동에 대해 협조를 부탁하고 중국측이 요청한 협회설립건에 대해서는 협회가
창구가 되어 가능한 모든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韓·中 양국의 복합운송업 발전을 위해서는 협조체제 강화가 급선
무라고 지적하고 東北 아시아권내에 속해 있는 한국과 중국의 복합운송업체
가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세계 복합운송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높이고 위
상을 크게 제고시켜 나가자고 밝혔으며 오는 1995년 제24차 FIATA 서울총회
에 많은 중국업체가 참석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對外貿易經濟合作 運輸司 王사장과 증홍산處長, 장송팽處
長이 중국측 대표로 참석했으며 우리측에서는 협회회장을 비롯하여 해운항
만청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협회측은 이날 간담회의 성과에 대해서 우리나라 복합운송업체들의 중
국 영업활동에 대해 중국정부의 높은 관심과 지원을 약속받아 최근들어 국
내 업체들의 중국진출이 활발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상당히 고무적
인 성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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