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17 13:46

한진해운, 미주발 아시아향 「컨」운송 1위선사

점유율 9.9%...북미 ‘컨’ 운송부문 경쟁력 입증


한진해운이 미주에서 아시아로 향하는 컨테이너 운송 부문 1위선사로 올라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하는 한편 한국선사의 위상을 높였다.
미국 해운물류 전문 주간지인 JOC(Journal of Commerce) 8월 9일자에 실린 태평양항로의 지난 1년간(2003년 6월부터 2004년 5월까지) 선사별 컨테이너 화물 운송순위에 따르면 한진해운이 미주발 아시아향 부문에서 28만9천64teu의 실적을 올려 1위를 차지했다.
한진해운의 시장 점유율은 9.9%이며 지난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아시아발 미주향 컨테이너 운송도 68만1천27teu를 기록, 3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은 8.9%이며 지난 동기 대비 6%의 증가를 보였다.
한편 현대상선도 미주발 아시아향 부문에서 머스크시랜드와 APL에 이어 4위에 올랐다. 현대상선의 순위는 지난 동기와 비교 4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으며 APL은 지난동기 1위선사에서 3위로 밀려났다.
이어 5위에 OOCL, 6위는 에버그린이며 7위가 양밍으로 양밍은 지난 동기에 10위에서 3계단이나 올라섰다. 8위는 K-Line이며 9위에 NYK, 10위선사는 코스코다.
아시아발 미주향 시장에서는 머스크시랜드가 점유율 9.8%로 지난 동기에 이어 1위를 기록했으며 2위가 APL, 3위는 한진해운, 4위에 에버그린이 랭크됐다.
현대상선은 5위, 이어 OOCL이 6위를 차지했으며 코스코가 7위선사로 기록됐다. 8위선사는 NYK, 9위가 K-Line, 차이나쉬핑이 10위를 기록했다.
한진해운측은 이같은 한진해운의 수송량 증가를 두고 지난해에 5,700teu급 신조선 3척(한진 바젤, 한진 시카고, 한진 마드리드)을 태평양항로에 투입해 운송능력을 확대하고 중국-북미간 항로 개편 및 직항로 신설 등 중국서비스를 강화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이로써 한진해운은 지난해 10월 미국 최대 화주 연합체인 GSA(General Shippers Association)의 최우수 선사 선정, 올 3월 미국 오웬스 코닝(Owens Corning)사의 2년 연속 최우수 서비스 선사 선정에 이어 다시 한번 북미 컨테이너 운송 부문 경쟁력을 입증시켰다.
또 한진해운은 미국과 더불어 세계 최대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도 한발 앞선 서비스 제공으로 시장 선점에 필요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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