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19 17:13
해양부, 부산항 수중정화장비 투입해
해양수산부는 14호 태풍 ‘매미’가 할퀴고 간 마산항 부유 원목ㆍ쓰레기를 장비 및 인력을 동원해 긴급 수거키로 했다.
마산항은 태풍 ‘매미’ 마산시 해운동 전면 서항부두에 적재돼 있던 원목 3천톤과 인근 육지 및 진해만에 흩어져 있던 생활ㆍ어장쓰레기 등이 유입돼 선박들의 항해 안전과 마산만 해양환경 보전에 큰 장애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부는 내ㆍ외국 선박들의 안전항로를 확보하고 마산만 해양환경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부산항 수중침적폐기물 수거사업에 동원되고 있던 장비와 인력을 지난 17일부터 마산항에 투입했다.
투입된 장비는 수중ㆍ해상의 물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크레인과 바지선, 예인선들과 5척의 어선들로 구성된 선단으로, 해수의 흐름을 고려해 마산항 구석구석과 밀썰물에 따라 사람의 접근이 힘든 해안가 육지에까지 올라가 있는 원목들을 우선적으로 수거하고 유입ㆍ부유 쓰레기도 함께 수거해 나갈 계획이다.
해양부는 진행상황을 지켜본 후 추가 장비와 예산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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