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18 17:45
(서울=연합뉴스) 증권사들이 일제히 한진해운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진해운의 8월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129.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당분간 운임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동원증권은 18일 한진해운의 8월 컨테이너 운임수입이 3억100만달러로 작년 같은달에 비해 37.7%나 증가함에 따라 3.4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동기대비 9천70% 급증한 1천55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통적 비수기인 4.4분기에도 미국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물동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성수기 종료(10월말께) 후 운임하락 폭도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원증권은 이에따라 한진해운에 대한 목표주가 1만7천6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도 한진해운의 8월 컨테이너선 운임지수가 7월 대비 1.5% 상승한 것은 아시아-유럽 항로 컨테이너선 평균 운임이 1 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240달러로 7월 대비 7.5% 올랐기 때문이며 예상을 웃도는 운임상승으로 한진해운의 3.4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치인 1천225억원을 20%이상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한진해운에 대해 적정주가 1만6천8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우리증권 역시 컨테이너 업황 호조가 현재 중국특수라는 구조적 요인에 의해 견인되고 있으나 하반기부터는 경기회복에 따른 경기순환적 요인이 더해지면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한진해운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가 1만7천원을 제시했다.
동양증권도 한진해운의 장기적 펀더멘털(기초여건) 개선과 3.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며 3개월 목표주가를 1만5천6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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